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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그리드 협회 공식 출범
스마트 그리드 협회 공식 출범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9.05.25 09:06
  • 호수 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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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지능형 전력망 촉진법 제정 추진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기술 및 관련산업의 발전을 꾀하기 위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기존 협회와는 달리 중전·전력·통신·자동차 등 스마트 그리드 관련기업을 아우르는 횡적(Cross-cutting) 형태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우선 중전업계에서는 현대·효성·LS산전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력업계에서는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가,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자동차(현대차) △가전(LG) △건설(GS건설) △에너지(SK에너지) △배터리(삼성SDI) 업계의 주요 기업들도 회원사로 참여하게 됐다. 협회는 스마트 그리드 산업 진흥에 초점을 맞춰 회원사간 협력지원, 대정부 정책 및 애로사항 건의, 국제 전시회 개최, 관련 통계 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협회장에는 스마트 그리드 산업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중전기기 업체에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라 LS산전 구자균 사장이 선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스마트 그리드 산업은 에너지·환경문제에 대응하고 향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스마트 그리드 산업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그리드는 발전→송배전→판매에 이르는 기존 전력망에 IT를 접목시킨 차세대 전력망을 일컫는다.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는 실시간 정보를 양방향으로 교환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

지경부는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통해 가정·산업분야에서 연 1조8000억원의 전기사용을 줄이고 5000억원의 전기품질 저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력산업 전체를 볼 때도 신규발전투자(연 1조원) 및 송배전 손실에 관련 비용(연 200억원)을 절감하고 에너지절약 컨설팅 등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는 스마트 그리드 육성을 위해 지난 2004년 ‘전력IT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작년에는 이를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정부는 현재 지능형 전력망 기술에 대한 민·관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발전·송배전·소비자 전력관리장치 등 전력망 전반을 지능화하기 위한 10대 과제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개발기술의 상용화·수출산업화를 위한 ‘지능형 전력망 통합실증단지(Test Bed)’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소비자 전력관리장치 등 조기 기술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선정하고 이들 기술에 대한 조기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지능형 전력망 구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11월경에는 단계적·체계적 보급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경 지능형 전력망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를 확보하고 전력회사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지능형 전력망 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2011년에는 지능망 시범도시를 지정·운영하고 단계적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력수요변화가 반영되는 실시간 전기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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