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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 융합의 총아 DMB가 뜬다
방송-통신 융합의 총아 DMB가 뜬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1.11 11:0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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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통신이 융합되는 추세에 대비한 정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 및 방송사업자들도 속속 이에 대비한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통신사업자간, 통신과 방송사업자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빨라지는 정부의 행보
정보통신부는 올해말 음성 및 데이터방송을 시작해 2004년부터 TV방송 등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지상파DAB’를 ‘지상파DMB’로 변경하고, 음성 및 데이터방송 이외에 TV방송까지도 가능한 이동멀티미디어 방송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상파 DMB는 시속 180㎞ 이상의 고속으로 주행중인 차량에서 음성 및 데이터 방송은 물론 7인치 크기의 작은 화면으로 선명한 화질의 TV방송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지난해 말 ‘지상파DMB’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해 표준방식을 비롯, 주파수분배방안, 방송망 구축, 사업자구도, 서비스 계획, 산업활성화 지원책 등에 관한 지상파 DMB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또 2004년 초 이동멀티미디어 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일정과 함께 MPEG4 등의 DMB 핵심기술 개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상파 DMB사업과 관련해 KBS?MBC?SBS?YTN?기독교방송?교통방송?아리랑TV 등이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해 사업권 경쟁이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DMB 단말기의 경우는 차량용에서 노트북용, PDA용, 휴대폰용의 순으로 발전할 것이며 많은 업체가 이런 진화방향을 내다보고 제품개발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산업자원부도 지상파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라디오방송은 물론 데이터 및 동영상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DAB수신기를 세계 처음로 개발할 예정이다.
DAB는 고품질 음성, 영상서비스를 7인치 화면의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고속 이동 중에도 수신할 수 있는 것으로, 듣기만 하던 라디오방송의 개념을 보고 듣는 방송으로 확장한 것이다.
산자부는 전자부품연구원을 총괄기관으로 방송사와 전자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내년 3월부터 차세대 멀티미디어 DAB 개발에 착수, 내년에 카드 타입과 자동차용 수신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방송이 시작되는 2004년엔 자동차용 복합형 수신기를, 동영상 방송이 본격화되는 2005년에는 휴대용 수신기를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대상은 한국형 DAB 칩셋은 물론 안테나 디지털앰프, 스피커, 디지털방송 서비스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오는 2008년까지 정부와 민간이 각각 4백억원씩 모두 8백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멀티미디어 지상파 DAB의 세계시장 규모가 2005년 204억 달러, 2008년 459억 달러, 2012년 1,033억 달러로 전망하면서 2012년 40%의 점유율로 세계 1위의 수신기 생산국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는 주도권 전쟁
통신사업자중 가장 먼저 통신·방송 영역에 뛰어든 것은 KT.
KT는 이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을 운영하고, KBS와 합작한 인터넷 크레지오를 통해 웹캐스팅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지상파DMB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로통신은 KDMC(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와 하나로통신 드림DMC의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KDMC를 통해 디지털 방송,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VOD(주문형비디오), T-커머스, 양방향 TV 포털 서비스 등 고품격 콘텐츠를 제공해 통신·방송 융합시대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데이콤 역시 파워콤을 인수한 후, LG계열사와 함께 디지털미디어센터(DMC)의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KT보다 늦었지만 가장 공격적으로 통신·방송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케이블방송의 디지털화사업에 참여키로 했고, 올해 하반기에 위성DMB사업권을 따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특히 디지털 케이블방송 시장참여를 위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설립한 DMC의 최대주주로 참여할 계획이어서 타 사업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SK텔레콤은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활용해 고화질, 다채널(1백개이상), 쌍방향, 데이터방송은 물론 VoIP(인터넷전화), 전자상거래, VOD(주문형비디오)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통신사업자들에 대응하기 위한 방송사업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소형TV나 PDA 등 휴대 단말기를 통해 음악이나 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지상파 방식 디지털DMB사업에 나선다.
방송사들은 올해 중 방송위원회 허가를 거쳐 올해내에 음성 및 데이터방송, 오는 2004년 상반기부터 TV 등 동영상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MBC 등은 데이터방송을 활용해 길 안내외에 특정지역의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 교통방송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방송3사는 텔레매틱스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오토 등과 DMB용 단말기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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