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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통신기술 빠르게 진화
친환경 통신기술 빠르게 진화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9.08.31 09:10
  • 호수 4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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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개발·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새로운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경제·사회전반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친환경 통신기술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친환경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고 시장의 외연을 넓히는데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기술진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통신기술은 신제품 개발과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최근 국내외 사업장과 전제품의 환경 위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환경리스크 통합관리시스템(Global Green IT System)’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제품을 구성하는 모든 물질들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찾아낼 수 있다. 또 국내 사업장은 물론 84개 해외법인에서 얼마만큼의 CO2가 배출되는지를 분석하고 평가 및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유럽을 중심으로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준비과정을 거쳐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친환경 통신기술로 LED(발광다이오드)를 빼놓을 수 없다.

LED는 형광등과 달리 환경오염 물질인 수은을 함유하고 있지 않고 수명시간이 큰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LED는 조명분야는 물론 LED TV, LED 노트북 등으로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LED 기반의 가시광 통신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LED 가시광통신이란 LED 조명에서 발생하는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인체에 무해하고 주파수 간 간섭을 받을 염려가 없으며 물리적으로 보안기능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 및 전선자재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최근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한 막대 모형의 휴대폰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휴대폰 후면에 부착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햇빛만 있으면 충전이 가능하다.

LS전선은 기존 스틸 소재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송전 용량은 높인 컴팩트형 부스덕트를 선보여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주요제품에 대해 독일의 TUV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R&D의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공공부문의 친환경 기술 적용도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호선 장한평역 지하대합실에 광케이블을 이용한 자연채광 조명설비를 도입했다.

이 설비는 태양을 추적하는 집광기로 빛을 모은 뒤 광케이블을 이용해 지하로 빛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시철도공사는 이 같은 자연채광 기술을 활용해 식물을 재배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지하역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통신기술 적용을 통한 수익창출 및 업무효율 향상 등의 효과는 여러 곳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보다는 기존 기술을 적절히 활용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게 친환경 통신기술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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