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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LS산전 제휴, 전력용반도체 합작법인 설립
인피니언-LS산전 제휴, 전력용반도체 합작법인 설립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9.08.31 09:35
  • 호수 4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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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전용 지능형 모듈 양산

충청남도가 세계 최대 전력용반도체 생산업체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사와 LS산전의
합작법인인 LS파워세미텍을 천안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LS파워세미텍 윤흥구 대표, 마티아스 루드비히(Matthias Ludwig)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대표, 이완구 충남도지사, 박한규 천안부시장은 24일, 서울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IKP)에서 가전용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CIPOS) 생산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약 3300만 달러(외국인투자 1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LS산전과 인피니언사는 LS파워세미텍을 합작으로 설립, 올해 안에 LS산전 천안공장 내에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 1월부터 가전용 지능형 전력용 모듈 약 200만개를 양산, 오는 2013년까지 약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분야와 메모리 반도체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주문형 반도체 분야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뒤져 있었다. 특히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의 경우, 수요량을 전량 일본 등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에 전력용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한 인피니언의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내년부터 상당한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회사측은 생산제품의 80% 이상을 일본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은 가전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인버터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특히 이들 분야가 차세대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능형전력망 ‘스마트 그리드’의 구성 요소여서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의 시장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산전은 지능형전력망 분야에 핵심적인 산업용뿐만 아니라 LS파워세미텍 설립으로 가전용까지 포함하는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사는 6년 연속 전력용 반도체 및 모듈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업체로 임직원 수 약 2만6400명, 지난해 매출 약 7조8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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