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를 이용한 친환경 시스템의 상용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주최로 송도 컨벤시아에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RFID/USN 코리아 2009’에서는 예년에 비해 자연친화적인 응용 솔루션들이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빅텍(www.victek.co.kr)은 대전시의 시민공용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인 ‘타슈’를 개발한 업체로 기존대비 훨씬 경제적인 솔루션을 선보였다.
거치대와 키오스크 간 지그비 통신모듈을 부착해 거치대로 들어가는 전기·통신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구축비용을 절반이하로 낮췄다.
자전거에는 RFID 리더기 및 잠금장치를 부착해 도난 예방과 이용자 편리를 위한 음성안내 기능을 더했다. 자전거에 달린 디스플레이로는 이용시간, 이동거리, 이용자의 에너지소모량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업체 측은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자전거 타기 붐으로 각 지자체에 구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투스(www.initus.co.kr)는 공공자전거 대여 시스템에 모바일과 디지털 와이어록 개념을 도입했다.
휴대폰을 이용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자전거를 파악하고 대여할 수 있으며, 반납시에도 휴대폰으로 가장 가까운 자전거 거치대를 찾을 수 있다.
디지털 와이어록 시스템을 도입해 자전거 거치대가 부족할 경우에도 자전거와 자전거를 와이어록으로 결합해 반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키오스크가 필요 없어 출퇴근시간에 키오스크 앞에서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니투스는 동탄신도시 자전거 투어프로그램 구축 및 시행용역사업과 서울 서대문구의 u바이크 사업 등에 본 솔루션을 공급했다.
세솔(www.sesol.co.kr)과 엘켐텍(www.elchemtech.com)은 농산물 살균시스템 및 유통모니터링 솔루션을 발표했다.
업체 측은 살균의 불안정성과 유통과정의 문제로 농산물의 과실 불량으로 인한 피해액만 연간 수 조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샘플링 검사에 드는 비용은 물론, 일부의 불량이 정상적인 과실까지도 폐기처분되는 결과를 불러오는 것도 상당한 손실을 일으킨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염소 살균기와 DID시스템, RFID 기술이 결합해 식품 유통과정의 적정성 여부를 관리한다.
살균가스의 농도 및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과일·채소·육류품의 저장과 유통을 관리할 수 있고, 혈액이나 원유 등 기타 산업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디오스텍과 야긴스텍(www.yagins.com)은 가축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AVMS: Animal Vitalsign Monitoring System)을 개발했다.
동물 체내에 삽입된 RFID태그는 실시간 체온 모니터링을 통해 동물의 질병이나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물의 출생지, 생년월일, 성별 등의 이력관리가 용이하고 동물의 위치정보도 알려줘 유실을 방지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