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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기술·서비스 개발 활기
와이파이 기술·서비스 개발 활기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9.10.09 17:57
  • 호수 4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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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세계 최대 커버지리 솔루션 상용화

유·무선융합서비스 확산 기대


근거리 무선통신망인 와이파이(Wi-F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보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존의 유선망을 대체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기업 및 공공기관의 관심이 커지고, 와이파이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어 향후 무선랜 시장의 확산이 기대된다.

최근 개발된 기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LS전선의 와이파이 솔루션이다.

LS전선은 지난 8일 기존 와이파이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LS 와이파이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LS 와이파이 솔루션’은 군 레이더 장비에 쓰이는 빔 포밍(Beam forming : 무선 주파수의 신호 도달 거리를 확장해주는 기술) 기술을 와이파이에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이로써 기존 와이파이의 10배에 이르는 반경 1.5~2km의 커버리지를 지원한다. 이는 지금까지 상용화된 와이파이 기술 중에서 세계 최대의 커버리지로 평가된다.

또한 ‘LS 와이파이 솔루션’은 최대 100Mbps의 속도를 지원하며 기존 와이파이에서는 불가능했던 이동 중 무선랜 서비스를 시속 80km에서까지 가능하게 해 준다.

특히 ‘LS 와이파이 솔루션’은 IEEE 802.11x 표준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와이파이 솔루션과도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하다.

아울러 와이브로와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시스템 구조가 훨씬 단순하고 주파수 사용허가가 필요 없는 ISM(Industrial Scientific Medical) 대역을 사용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김동영 LS전선 상무는 “LS 와이파이 솔루션은 1대의 무선공유기(AP)로 기존 AP 10대 이상을 대체해 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무선으로 인터넷, 전화 및 IPTV서비스를 하는 것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무선통신시스템 시장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개발 활성화와 함께 와이파이서비스가 포함된 유·무선융합(FMC) 시스템 구축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FMC 기반의 유·무선전화 통합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구축키로 했다. SK텔레콤이 기상청에 공급할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은 와이파이 서비스는 물론 인터넷 전화, 3G무선 네트워크, 스마트폰 등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KT는 오는 20일부터 ‘쿡 앤 쇼(QOOK & SHOW)’ 서비스를 시작으로 FMC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쿡 앤 쇼’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동단말 하나로 W-CDMA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와이파이를 일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이 속속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영업부문 직원들에게 와이파이 스마트폰을 보급,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와이파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자기 자리가 아닌 다른 위치에 있더라도 자신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또 외부에서도 자동으로 휴대폰과 연동돼 실시간 연락이 가능하다.

KT는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전환해주는 무선랜 공유기 ‘에그(egg)’를 선보였다. ‘에그’는 휴대형 무선공유기로서 와이파이 기기를 와이브로 망에 접속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PMP, 노트북 등 와이파이 기기 사용자들은 특정 지역에 설치된 무선랜 존을 찾을 필요 없이 와이브로 지역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속도와 안정성, 보안성 등에서도 큰 진전을 보이고 있어 와이파이 기술 및 서비스 보급이 더욱 활기를 전망”이라며 “특히 FMC, VoWLAN 등 컨버전스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무선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파이(Wi-Fi) = 전파나 적외선 전송 방식을 이용하는 근거리 통신망으로 보통 무선랜(LAN)이라고 한다. 무선랜을 하이파이 오디오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뜻에서 ‘와이파이’라는 별칭으로 쓰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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