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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업계, "금융권을 잡아라"
NI업계, "금융권을 잡아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2.14 10:56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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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공공분야와 함께 3대 시장으로 부각
결제조건 좋고 안정적...업체들 '군침'

네트워크통합(NI) 업체들이 금융권 시장 공략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시장은 올들어 대규모 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잇따르면서 통신사업자, 공공분야와 함께 국내 네트워크 통합 시장의 3대 시장으로 부각했다.

특히 결제조건이 좋고 안정적이라는 측면에서 NI 업체들의 주요 타깃 시장이 되고 있다.

또한 내년도에는 서울은행, 조흥은행 등 대형은행이 합병될 것이 확실시 되면서 이에 따른 네트워크 통합 작업으로 금융권 네트워크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국내 금융권 NI 시장에서는 콤텍시스템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쌍용정보통신, 인네트, 에스넷시스템, 링네트 등이 치열하게 시장쟁탈전을 전개했다.

콤텍시스템은 올들어 진행된 국민은행, 대한생명, 동부화재, 증권전산원, BC카드 등 주요 금융권의 네트워크 신규구축 및 재구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5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이 회사는 올해 예상되는 자사매출 1,800억원 중 금융권 매출액이 1,000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 콤텍시스템은 최근 국민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로또 복권' 사업에 온라인 복권단말기를 공급하고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수주하면서 3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농협, 외환은행 등에 대출서류이미지 시스템을 공급,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콤텍시스템은 지난 80년대부터 금융권에 케이블 모뎀을 공급해 온 기반과 전국 19개 서비스 조직망을 바탕으로 금융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금융권 토털 솔루션'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아래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eCRM 사업에도 진출했다.

링네트는 올들어 외환신용카드, 대신증권, BC카드, 새마을금고연합회, LG카드, LG화재, LG투자증권 등 다양한 금융권에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했다.

링네트는 내년도 금융권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30% 가량 신장한 70억원으로 설정하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이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시스코골드파트너십을 취득,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노텔골드파트너십을 한꺼번에 취득한 업체인 만큼, 기술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인네트는 올들어 서울은행, 신영증권, 제일투자신탁, 한국투자신탁 등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 구축했다.

인네트는 오랫동안 금융권에 네트워크를 구축한 노하우와 컨설팅에 주력, 이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자체 개발한 NMS(Network Management System)인 넷맥스를 활용, 경쟁사와 차별화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네트워크 통합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상황에서 금융권은 불황탈출구로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체계적인 마케팅으로 이 시장을 공략한다면 네트워크 통합 시장에서 높은 위치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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