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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시스템-어울림정보기술, 보안시장 1위는 '바로 나!'
퓨쳐시스템-어울림정보기술, 보안시장 1위는 '바로 나!'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2.14 10:54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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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VPN, 방화벽 시장서 경쟁치열
국산자존심,,기술수준 업그레이드 기대

국산 보안장비 시장을 이끌고 있는 퓨쳐시스템과 어울림정보기술이 시장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두 업체는 국내 보안 시장의 주력장비인 VPN과 방화벽 시장에서 맞부닥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국가정보원의 K4E 인증을 획득한 업체로서 금융권과 공공분야에서 치열한 장비 수주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게다가 퓨쳐시스템의 경우 VPN을 기반으로 방화벽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어울림정보기술은 방화벽 중심에서 VPN 시장에 진출, 경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두 업체의 경쟁 양상은 퓨쳐시스템의 수성전략과 어울림정보기술의 추격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다.

퓨쳐시스템은 주력으로 하고 있는 VPN의 경우, 공공기관 시장에서 70%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금융권 시장에서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퓨쳐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일반기업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초 채널영업망을 새롭게 꾸렸다.

퓨쳐시스템은 올들어 농협, 외환은행, 한미은행, 국민카드, 금융감독원 등에 VPN 장비를 설치했다. 지난해 140억원 매출을 달성한 이 회사는 올해에는 25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목표는 VPN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35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 3분기에 매출 55억원에 2억6,000여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이후 적자를 이어오던 실적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퓨쳐시스템은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세우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에 VPN 및 방화벽 장비를 수출했다. 내년에는 미국, 유럽으로 시장영역을 넓히는 한편 물량확대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한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방화벽 보상판매'를 통해 방화벽 제품에 대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상반기 금융권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면서 VPN에서만 45억원의 매출을 달성, 이 분야 선두업체였던 퓨쳐시스템을 5억원 가량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어울림의 상반기 매출은 89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77억원 보다 1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0%나 증가한 수치다. 올해 VPN 매출은 110억원이 예상되고 전체 매출은 150억~1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올해에는 큰 실적은 없지만 올초 미국 뉴저지에 있는 마이크로시큐어 지분 인수를 통해 내년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중국으로 시장영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올 하반기 들어 LG화재, 신동아화재,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실시한 VPN 장비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 이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고 있어 내년에는 더 높은 점유율과 매출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중저가형 VPN 장비 '이지월'은 매출증대는 물론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해외시장 개척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퓨쳐시스템과 어울림정보기술은 경쟁 뿐 아니라 협력 관계도 맺고 있다. 행정정보보호용 소프트웨어로 선정된 두 회사의 VPN 솔루션이 연동이 필요하다는 행정자치부의 적극적인 권유에 따라 VPN 솔루션간 상호 연동에 전격 합의한 것.

업계 관계자는 "퓨쳐시스템과 어울림정보기술은 외산장비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보안장비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으로 국산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다"며 "이들의 경쟁이 국산 보안장비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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