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60㎓ 무선전송기술 국제표준 채택
60㎓ 무선전송기술 국제표준 채택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12.28 11:07
  • 호수 48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TRI, 모바일 단말 간 기가급 통신 실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무선전송기술이 ISO/IEC 국제표준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ETRI는 22일, IT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표준 단체인 ISO/IEC가 ETRI를 비롯한 필립스, 인텔, 삼성, 소니, 파나소닉 등의 업체가 공동 주도한 ‘60㎓ 대역 초고속 무선전송기술 ISO/IEC 13156 규격’이 최종 승인돼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ETRI는 초고화질 영상을 모바일기기 간에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2008년 12월 세계 최초로 ‘ECMA-387 유럽 표준’, 2009년 9월 ‘IEEE 802.15.3C 북미 표준’에 이어, 이번 ‘ISO/IEC 13156’ 국제 표준에 잇달아 채택시켰다.

이번 ‘ISO/IEC 13156 표준규격’에는 지식경제부 IT성장동력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3년간 총 74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부등오류보호, 송신다이버시티, 릴레이 동작 등 다수의 자체 기술이 반영됐다.

‘60㎓ 대역 초고속 무선 전송기술’은 국제적으로 사용 허가가 필요 없는 비면허 대역으로 분류된 전세계 밀리미터파 대역 중 57~66㎓대역에 걸쳐 적게는 3.5㎓, 많게는 총 7~9㎓에 달하는 넓은 대역을 이용해 풀HD 영상을 Gbps급으로 전송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핵심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무선랜(WLAN) 또는 초광대역통신(UWB)에 비해 10배 이상의 데이터 전송 능력을 갖고 있어, 수 기가급 초고화질 무압축 영상의 순간 전송이 가능하다.

휴대폰에 저장된 2시간 분량의 영화(약 650MB)를 10m 이내에 있는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단 1초 만에 전송해 전송 지연이나 화질 저하 없이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한편, ‘ISO/IEC 13156 표준’은 전력소모를 최소화한 규격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현하는 규격, 통신거리 및 데이터 전송률을 최대화한 규격 등 총 3가지 타입의 규격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적용기기 종류와 구현 기능 및 서비스를 고려해 기기의 최적 설계를 가능케 하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중앙매체접근제어 기술을 사용하는 다른 표준에 비해 분산매체접근제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기기간 통신절차를 간결하게 하고 네트워크 전송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지닌다.

이번 표준 기술은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스마트폰과 USB, 넷북 등의 모바일기기에도 적용 가능해, 압도적인 데이터 전송률을 이용한 기기 간 콘텐츠 및 파일의 초고속, 저전력 전송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