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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LG텔레콤 출범...시장 주도권 확보 한다
통합LG텔레콤 출범...시장 주도권 확보 한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0.01.11 09:27
  • 호수 4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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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선점 나서…기업 시장 공략 잰걸음
대외 협력 강조한 조직 개편·임원 인사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 3사가 합병한 통합LG텔레콤은 탈통신을 선언하며 통신시장의 주도권 확보 의지를 다졌다.

이 부회장은 6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포화된 통신시장에서 기존의 통신서비스의 틀을 깬 탈통신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적인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새로운 통신 장르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합 LG텔레콤은 대외협력부문을 강조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안에 탈통신 프로젝트 가동과 함께 이종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LG텔레콤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4세대(4G)' 선점에 나설 전망이다.

KT도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저대역 주파수 확보에 적극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유리한 주파수를 얻기 위한 업체간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이다.

4G 시장, 선점 경쟁
LG텔레콤은 그동안 올 상반기에 4G 주파수를 확보할 방침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13년 4G서비스를 시작해 컨버전스 경쟁력을 갖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2G에서 4G까지의 장비 및 다양한 기술방식을 탄력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멀티모드 기지국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저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는 대로 가장 적합한 4G 기술방식을 선정하고 투자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한 진화된 형태의 오즈와 기존 3G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3배~6배 빠른 4G 서비스에 걸맞은 단말기 등을 미리 준비, 첨단과 유용함을 대표하는 일등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상철 부회장은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과거 대비 100배~1000배 뛰었지만, 주파수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에서도 올초 주파수 제공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의 주파수 정책은 빠른 시간에 새 주파수를 얻어 고객에서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기존과 4G 서비스 전략에 달라진 점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3G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는 LG텔레콤은 4G서비스로 시장 판도를 뒤집기 위해 저대역 주파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조직·인사 확정
통합 LG텔레콤은 이사회를 개최, 초대 대표이사에 이상철 부회장을 선임하고 조직 및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LG텔레콤은 3사가 합병하면서 조직을 고객 제공 가치를 중심으로 한 3개 사업본부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LG텔레콤이 담당하던 이동통신 분야는 퍼스널모바일사업본부로, LG데이콤과 LG파워콤이 담당하던 가정용 유선 통신상품은 홈솔루션사업본부로 바뀌게 됐다. 아울러 기존 3사가 담당하던 기업부문은 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로 재편됐다.
개인고객 대상의 퍼스널 모바일(PM)사업은 정일재 본부장(전 LG텔레콤 사장)이, 가정고객 대상의 홈솔루션(HS)사업은 이정식 본부장(전 LG파워콤 사장)이, 기업고객 대상의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은 고현진 본부장이 각각 맡게 된다.
또한 컨버전스 환경에 대응해 유무선을 통합한 네트워크 부문, 퍼스널모바일사업본부 및 홈솔루션사업본부 산하에 각각 2개와 1개의 영업부문 등 4개의 부문을 두는 한편, 전략조정실, 경영관리실, CR전략실, 경영지원실 등 13개 실 및 R&D 기능을 강화해 유무선 연구를 전담하는 기술연구원을 두었다.
아울러 통합 LG텔레콤은 이상철 부회장과 함께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유필계 전 LG경제연구원 부사장을 CR전략실장 부사장에, 김선태 전 LG전무를 전략조정실장(CSO) 전무에 선임했다.
이 밖에도 한양희, 원종규 전무 승진과 이영수, 윤용환, 박종욱, 김성현, 송구영, 조원석 등 6명의 상무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비전 제시
통합 LG텔레콤은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20여 개의 '탈통신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며 연내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신사업부문에 탈통신 프로젝트를 담당할 조직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꼭 맞는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 가치를 제공하는 ‘PVP(Personal Value Provider)’라는 통합 LG텔레콤의 비전도 제시했다.
앞으로 통합 LG텔레콤은 모든 서비스 형태를 상품 중심에서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바꾸고 천편일률적인 통신상품을 뛰어넘어 숨겨진 고객가치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진정으로 고객이 주인되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종산업과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통신과 타 산업이 만나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사업 모델 구상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업시장 맞불
LG텔레콤은 개인 및 가정 고객상품인 오즈(OZ), 엑스피드, myLG070, myLGtv 뿐만 아니라 기업고객 상품도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새롭게 추진한다.
이상철 부회장은 “기업이나 중소 비즈니스 업무에 통신과 IT를 접목함으로써 해당제품의 생산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종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를 추진하되 단순한 네트워크 임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KT와 SK텔레콤 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시장 공략을 본격 강화함에 따라 통합 LG텔레콤도 올해 기업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LG텔레콤은 올해 3~4월경 기업용 유무선 컨버전스(FMC)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그룹웨어 및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 각종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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