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신서비스 관련 소비자들의 불만은 줄었지만 방송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CS센터에 접수 처리된‘2009년 방송통신민원 동향’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방송통신민원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접수된 전체 통신민원은 2만5670건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통신서비스별로는 이동전화 43%(1만1040건), 초고속인터넷 25.4%(6516건), 유선전화 11%(2824건)가 전체 통신민원의 79.4%(2만380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요금에 대한 불만과 서비스 관련 문의, 개통·설치 등 업무처리에 관한 민원은 꾸준히 발생되고 있지만 해지지연과 가입요금제, 명의도용에 관한 민원은 연초에 비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데이터통신은 무선랜(WiFi) 서비스 지역에서는 무료이나 무선인터넷망(3G) 연결 시에는 유료로 전환된다는 점에 대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방송민원은 7339건으로 전년(4272건) 대비 71.8%(3067건) 대폭 증가했다. 방송매체별로는 케이블TV(종합유선방송)가 2999건으로 전체 방송민원 건수의 40.9%로 가장 많았고 단일사업자로는 위성방송이 38.3%로 가장 많았으며 IPTV 관련 민원도 455건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방통위는 지난해 처리된 민원에 대한 만족여부를 답변한 내역을 확인한 결과, 전체 방송민원은 크게 증가했지만 민원만족도는 57.6%, 불만족도는 31.6%를 나타냈다. 반면 전체 통신민원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원만족도는 36.3%, 불만족도는 48.8%에 달했다.
한편, 방송통신서비스로 인한 피해가 확인되면 해당사업자 고객센터에 신고하고 부당행위 중지 및 환불 등의 처리를 요구하고 해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민신문고·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사이트 또는 방통위 CS센터(전화1335)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