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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자 지난해 장사 잘했다
통신사업자 지난해 장사 잘했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0.02.01 16:56
  • 호수 4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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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매출 12조 사상 첫 돌파
KT, 영업이익 1조8000억 기록

주요 통신사업업자의 지난해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보조금 확대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인력 구조조정에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의 난제를 딛고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시장은 KT의 아이폰 출시 여파로 SK텔레콤, LG텔레콤 등 경쟁사들이 스마트폰 및 일반폰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하며 가입자 확보에 나서면서 지난해 11월 말부터 경쟁이 과열됐다.

유선통신 시장도 LG 통신 계열사의 합병 추진을 틈타 KT, SK브로드밴드가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었다.
SK텔레콤은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2009년 매출 12조 1012억원, 영업이익 2조 1793 억원, 당기순이익 1조 2883 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요금인하 및 각종 할인요금제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누적 가입자의 증가와 무선인터넷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3.7% 증가한 12조 10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기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년 대비 5.8% 상승한 2조 179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8% 상승한 1조 288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합병 KT출범을 전후로 확대된 시장경쟁의 영향이 있었으나, 마케팅비용은 하반기 들어 점진적인 하향세를 보임에 따라 EBITDA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4조 209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SK텔레콤은 WCDMA 품질보강 및 와이브로(WiBro)투자를 포함해 2009년 한해 1조7690억원의 투자지출(CapEx)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2009년 누계 가입자 수는 2425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는 다양한 할인요금제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 4만2469원을 기록했다.

한편 SK텔레콤의 2009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3조 1001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4431억원, EBITDA는 3.4% 증가한 1조 951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조기행 GMS사장은 “올해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IPE(산업 생산성 증대)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등 미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 콘텐츠 사용 및 개발 환경 혁신, 데이터 중심의 망 투자, 망 개방과 공유 등을 통해 무선인터넷시장에서의 리더십 또한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 사장은 “올해 SK텔레콤은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고,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가입자 유지 및 우량가입자 강화 전략을 통해 마켓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연간 매출액은 18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명퇴비용 제외 시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명예퇴직 비용을 포함해 각각 9600억원과 61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된 것으로 파악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추정 영업손실 5347억원, 당기순손실 4433억원을 기록했다.

KT의 경우 아이폰 도입에 따른 비용 증가와 사상 최대 규모인 6000명에 이르는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9000억원에 이르는 비용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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