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 지속 전망
4월 IT 무역수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호조로 6개월 만에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식경제부는 4월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34.1% 증가한 126억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의 경우 41억8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97.7% 늘었으며 디스플레이패널은 28억4160만 달러로 40.4%가 증가하는 등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달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하며 IT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휴대폰은 17억5000만 달러를 기록, 수출 단가 하락과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수출은 감소했지만 보급형 풀터치 폰 판매 호조로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32%로 확대됐다. 4월 IT 무역 수지는 67억1000만 달러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전체 산업 무역 수지 흑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 14억7000만 달러, 일본 6억 달러 등의 선진 시장과 중국 57억5000만 달러, 아세안 11억5000만 달러, 중남미 7억6000만 달러, 중동 3억3000만 달러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 15억5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유럽 화산재 항공대란에도 불구,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IT수입은 전자부품 35억9000만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7억4000만 달러 등 주요 품목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7.0% 증가한 5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IT수출은 윈도우 7효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IT 제품 출시 확대, 월드컵특수 수요 등으로 당분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은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의 꾸준한 수요 확대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