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업자 및 장비사업자와 협력을 위해 방한한 플라리온테크놀로지 회장 겸 CEO인 레이돌란은 "현재 SK텔레콤과 협력하면서 무선인터넷 솔루션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테스트를 통과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좋은 시험결과를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회사명을 거론할 수 없지만 국내 유무선통신사업자, 장비업체와 플라리온 장비 도입 협의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돌란 회장은 "유선전화가 이동통신으로 무선화 됐듯이 유선으로 즐기는 인터넷을 무선으로 맘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플라리온의 무선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플라리온의 핵심 무선솔루션 '플래시 OFDM'은 광대역속도, 낮은 대기시간 액세스, IP QOS, 스펙트럼 고효율성, 차량용 완전 이동성을 지원하는 IP 전용 패킷교환 무선기술이다. 플라리온의 이동성지원 플랫폼은 데이터 가입자들이 플라리온 광역 네트워크와 Wi-Fi 근거리 네트워크 사이를 이동할 때 무리없이 핸드오프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비용효율적이며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무선이동통신 서비스를 보장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플라리온은 국내 3세대 통신시장을 겨냥, 1/3 비용으로 IP전용 광대역 시스템을 제공하고 부문별 파트너사와 협력, 사업자들에게 엔드투엔드 시스템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라디오라우터 기지국, 무선 PC 카드 및 칩셋을 생산, 판매하고 '플래시 OFDM' 무선인터페이스 기술을 글로벌 기준으로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플래시 OFDM' 기반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위한 OEM 라이선싱도 체결하기로 했다.
레이돌란 회장은 "라이선스의 경우, 국내 파트너사와 합리적인 조건으로 체결해 퀄컴 로열티와 같은 논란의 여지를 없도록 하겠다"며 "상호 이익을 볼 수 있는 '윈윈'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플라리온의 기본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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