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자치구에 설치된 불법 주정차단속 CCTV 영상을 연계·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토피스를 활용, 서울시내 교통상황 모니터링을 위해 802개의 영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다 광범위한 모니터링을 위해서 자치구가 설치한 CCTV의 영상을 활용키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예산절감과 대 시민 교통서비스다양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통 1개소 당 CCTV 설치비가 약 2000만 원 정도 필요한데 이번 사업에서는 지점 당 약 1800만원이 절약돼 총 16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로 중복 투자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강남, 중구지역 서비스 영상은 89개를 추가해 총 174개로 확대 돼 보다 광범위한 해당지역의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정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치구 영상연계의 단계적인 확대 시행과 함께 토피스 홈페이지 개편 등 시민의 교통정보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 시민 서비스의 범위도 단순한 정체정보뿐만 아니라 돌발정보 및 우회경로, 실시간 소통정보, CCTV영상정보 등을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트위터(twtkr.com/seoultopis)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홈페이지나 트위터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제공되는 영상은 단속되는 화면이 아닌 교통상황을 볼 수 있는 모니터링용 카메라를 연계하는 것으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