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양방향 동화상 통화 시연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SIMO)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유럽형 3세대(UMTS) 컬러 동영상 휴대폰으로 스페인의 서비스사업자인 보다폰의 실제 운영망에서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초의 실제 운영망 양방향 동화상 통화와 함께 비디오 스트리밍을 이용한 콘텐츠 서비스, 휴대폰과 노트북 PC를 연결한 동화상 회의를 시연해 전시회에 참가한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양방향 동화상 통화 시연에 사용된 삼성전자 휴대폰(모델 SGH-Z100)은 최고급의 화질을 구현하는 26만 컬러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를 탑재한 유럽형 3세대 UMTS 컬러 동영상 휴대폰이다. 이 제품은 스트리밍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뮤직비디오, 인터넷 방송, 만화, 뉴스 등 다양한 컬러 동영상 콘텐츠의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고 싶은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 저장해 놓고 반복 재생도 가능하다.
특히, 휴대폰에 내장된 11만 화소의 고화질 CMOS 카메라는 180도 까지 회전이 가능해 사진을 편리하게 찍을 수 있고, 찍은 사진을 상대방의 휴대폰은 물론 이메일로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40화음 멜로디로 화려한 휴대폰 벨소리를 구현할 수 있으며, 기존 음성과 텍스트 위주였던 메일시스템에서 벗어나 음성/화상/텍스트/배경음악을 한번에 송수신 할 수 있는 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유럽 최초로 실제 운영망에서의 양방향 동화상 통화를 성공적으로 시연함으로써 삼성전자의 3세대 이동통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3G UMTS 시연이 내년 하반기 본격화 될 유럽의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보다폰을 비롯한 유럽의 3세대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설명=삼성전자 휴대폰을 통해 양방향 동화상 통화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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