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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갈라잡이 > TD-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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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0.07.30 13:26
  • 호수 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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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규격 경쟁 다크호스 급부상
주파수 운용 유리·기술호환성 높아

LTE와 와이브로가 양분하고 있는 4G시장에 TD-LTE 규격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TD-LTE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TD-SCDMA에서 진화한 기술로 최근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이 이를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4G규격 경쟁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TD-LTE가 관심을 끌고 있는 점은 시분할다중(TDD: Time Division Duplex) 모드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는 일반적인 LTE의 주파수분할(FDD) 방식과 비교할 때, 상·하향링크에 두 밴드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운용주파수의 확보가 비교적 용이하다.

다운로드 트래픽이 많은 데이터통신에는 하향에 많은 타임슬롯을 할당해 대역활용이 더 효율적이다. 향후 스마트 안테나 기술 도입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TD-LTE가 TDD를 사용한다는 점은 와이브로와도 일맥상통하는 점이기 때문에 향후 LTE나 와이맥스로의 전환에도 부담이 적다.

우리나라는 와이브로 기술의 종주국으로서 TD-LTE에 쏟아지는 관심이 결코 반갑지 않지만 4G시장 선점을 위해 충분한 시장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은 상용화에 이미 성공한 와이브로가, 시험단계에 있는 TD-LTE에 비해 유리해 보이지만 TD-LTE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이 5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그 파급력은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LTE와 공통부분이 많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하드웨어의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곧 장비 및 단말기의 저가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리한 점이 많다.

또 하나의 인구대국인 인도에서는 지난달 이뤄진 주파수 경매에서 라이센스를 획득한 인포텔, 퀄컴, 에릭슨 등의 업체들이 잇따라 TD-LTE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와이맥스 사업자인 클리어와이어 역시 와이맥스는 물론 TD-LTE를 추가로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TD-LTE의 저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국내 업계에선 와이브로의 차기버전 개발과 사물통신, 스마트그리드 등의 킬러애플리케이션 정착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와이브로가 강점을 지니던 신흥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하고 기존 와이맥스 사업자의 TD-LTE로의 이탈을 막아야 한다”며 “제조사들은 와이맥스는 물론 LTE, TD-LTE까지 함께 지원하는 다중모드 개발에 치중해 시장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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