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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PS 기술 대중화 속도낸다
DGPS 기술 대중화 속도낸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0.08.16 09:04
  • 호수 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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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이통망 기반 1m급 위치정보 전송
매설물 조사·선박안전 등 활용 범위 넓어

위치오차 1m급의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의 보급이 대중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DGPS는 기존 인공위성 GPS의 위치오차인 30m를 1m급으로 크게 보정한 시스템이다.

반면, 기술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인식부족과 추가 비용부담의 문제가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현재 DGPS 정보는 중파 전용수신기를 갖춰야만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1999년부터 우리나라 연안 해역에 11개의 위성항법보정송신국을 구축, 항해선박을 대상으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24시간 제공해왔다. 더불어 2003년부터는 무주, 영주, 평창 등 내륙에 위성항법사무소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DGPS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추진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8일 DGPS 정보를 지상파DMB를 통해서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2012년 하반기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상파DMB 방송 4개 사(KBS, MBC, SBS, YTN DMB)와 인하대학교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선다.

지상파DMB를 통해 DGPS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단일 DGPS송신국을 통한 서비스 방식과는 다르게, DMB송신소에서도 DGPS 정보를 방송하게 돼 DGPS의 정확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단말기 보급 3000만대를 돌파한 지상파DMB를 통해 DGPS 정보가 제공되면 이를 통한 각종 생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통안내, 레저 활동은 물론 산림 자원관리, 농업분야, 지하매설물조사, 측지·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또한, 지난 수년간 수익모델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상파DMB 사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누적적자 3000억 원대에 달하는 DMB사업은 DGPS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보급이 크게 늘고 있는 현재 상황도 응용 콘텐츠를 개발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는 작년부터 이동통신망을 통해 DGPS 정보를 서비스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주로 5톤 미만 소형선박의 안전 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항해장비 없이 경험에만 의존한 조업으로 항상 사고위험에 노출됐던 영세 소형어선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DGPS시스템은 1개소 통제국의 대전 중앙사무소와, 11개소의 기준국(RS) 및 8개소의 감시국(IM)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기준국과 감시국의 DGPS시스템 운영상태를 PSDN망을 이용해 실시간 원격 감시 및 제어와 함께 측위정보에 대한 감시, 위성상태 감시, 측위오차 분석을 통한 GPS가용 상태 확인, 측위 보정데이터(PPS) RINEX(Reciver Independent Exchance data), SSF(Standard Storage Format)를 홈페이지(www.ndgps.go.kr)를 통해 무료제공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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