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7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사, KBS, EBS 등 방송사, KT, SKB 등 통신사, KETI, ETRI 등 연구소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스마트TV 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지식경제부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스마트 TV는 전체 생태계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보급이 이뤄질 수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기술개발과 제도 정비를 포함해 원활한 생태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자부품연구원 최평락 원장은 "국내 운영체제나 서비스 플랫폼이 글로벌 기업에 열세지만 세계 최고 수준 TV세트 경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한류 콘텐츠를 가져 업계가 힘을 모으면 글로벌 시장 주도도 우리 희망사항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포럼은 창립총회를 통해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급변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가도록 산업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산ㆍ학ㆍ연ㆍ관 공동으로 공식 출범했다.
포럼의 초대 의장으로 선임된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포럼을 통해 스마트TV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관련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해 기술표준을 만들고 정책제도를 수립해 기업, 통신, 방송 등 관련업체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립기념 주제 발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흥남 원장은 “스마트 TV의 등장과 대응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당면과제로 “산업 주체간 공진화를 위한 에코 시스템(Eco-System) 구축, 기술 강점의 활용/고도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연구 개발(R&D) 및 메가 프로젝트(Mega Project)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TV 포럼은 급변하는 시장의 동향분석을 토대로 발전전략 수립, 기술개발, 표준화, 법ㆍ제도 연구, 홍보 등을 지원하고, 정보 교류의 장을 통한 민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스마트TV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