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아이폰4’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출시 2달 만에 100만대를 넘은 갤럭시S에 예약가입자 27만명의 아이폰4가 얼마나 추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는 10일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KT사옥 1층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4 런칭파티를 개최하며 전국 2900여개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아이폰4의 개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차수 예약가입자 1만명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현장에서 아이폰4를 개통해 주는 한편 아이폰4 유니버셜 독(Uniersial Dock)을 참가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이미 우리는 아이폰이 가져온 모바일 라이프의 획기적 변화를 경험해 봤다"며 "한층 더 새로운 아이폰4가 KT의 강력한 3W 네트워크와 만나 세계 최고 스마트폰의 진가를 보여주고 또 한번 고객과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폰4의 가격은 16GB, 4만5000원 요금제 24개월 약정을 기준으로 26만4000원,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32GB 모델은 39만6000원이다.
KT는 폰스토어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시즌1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개통서비스를 완료하고, 27일부터는 시즌2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개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의 ‘팜므 핑크’ 컬러를 적용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서 핑크 컬러를 적용한 것은 갤럭시S가 처음이다.
갤럭시S ‘핑크 팜므’ 컬러는 세련되고 그로시한 느낌의 핑크 컬러에 빛을 받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펄 기법을 적용해 로맨틱한 여성스러움과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4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아이폰4가 3GS의 흥행을 이어갈 경우, KT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현재 이동통신시장 구도에 지각변동이 올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