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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기술 선진국 80% 수준
국내 제조업 기술 선진국 80% 수준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1.02 10:01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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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제조업 기술개발 현황 발표

현재는 뒤져 있지만 추격가능
중국보다는 5∼6년 정도 앞서
IT가 세계수준에 가장 가까워
기업 43%, IT·BT·NT 융합

국내 제조업계의 평균 기술수준이 선진국의 80%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보통신 산업의 기술 수준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계 최고의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중국에 대해서는 국내 기술수준이 5∼6년 정도 앞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 국내 5,00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2 제조업 기술개발 현황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술이 세계 최고(100% 기준)를 추격할 수 있는 수준인 '80% 이상'이라고 대답한 기업이 전체의 66.9%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기업의 11.6%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전자(85%)와 반도체(83%) 등 정보통신산업의 수준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울(85%), 충남(84%), 대전(83%) 등의 순서를 나타냈다.
또 전체 제조업 기업의 약 85%가 연구개발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중 약 84%가 사내 연구개발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는 평균 1∼2%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29%로 가장 많았고 3∼4%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23%였다. 이와 함께 10%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약 12%로 나타났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

□ 기술수준 = 우리니라 제조업의 기술수준은 세계 최고수준에 비해 현재는 뒤져 있으나 추격가능한 수준(약 80% 정도)으로 조사됐다. 세계 최고수준에 비해 상당히 추격가능(81∼90%)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30%로 가장 많았고 매우 추격 가능(91∼99%)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25%였다. 반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응답한 기업도 약 12%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정보산업이 세계 최고수준에 상당히 추격가능한 수준(84%)으로 앞서 있으며 중화학공업과 경공업은 모두 뒤져 있지만 추격가능한 수준(80%)으로 평가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2%)이 중소기업(79%)보다 세계최고수준에 접근하고 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과의 기술격차는 제조업 전체 평균으로 약 5년 정도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는 5∼6년 앞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31%로 가장 많았고 3∼4년 앞선 기업이 28%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이 앞선 편이고 경공업은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년 이상 앞선 비율은 중화학공업 83%, 전자정보산업 76%, 경공업 75% 순이었다.
중국과 대등하거나 뒤진 비율은 중화학공업 6%, 정보통신산업 8%, 경공업 12%로 조사됐다.

□ 연구개발 = 전체 제조업 기업의 약 85%가 연구개발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중 약 84%가 사내 연구개발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의 성격은 상용화에 가까운 개발연구(1∼2년내 활용가능한 기술)가 8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응용연구(2∼5년내 활용, 13%)와 기초연구(5∼10년내 활용, 2%) 등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연구개발 내용은 제품기술부문(88%)이 공정기술부문(12%)에 비해 많았다. 구체적으로 신제품 개발이 51%, 기존제품 개선이 37%인 반면 기존공정 개선(약 9%)이나 신공정 개발(약 4%)은 비중이 매우 낮았다.
현재의 기술개발투자 규모에 대한 평가는 기술변화 추이를 따라 잡기에는 미흡하지 않으나 향후 신기술개발을 위해서는 대체로 미흡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구개발 인력은 전체 종업원의 1∼5%로 응답한 기업이 49%로 가장 많았으며 6∼10%인 기업이 23%로 뒤를 이었다. 연구개발 인력비율이 20%가 넘는 기업도 전체의 약 12%로 조사됐다.

□ 기술정보 입수 = 국내기업들이 기술정보를 입수하는 원천은 수요업체(30%)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해외업체(20%), 동종업체(16%), 연구소 및 대학(14%) 순으로 조사됐다. 기술정보 수집상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정보수집이 어렵다고 응답한 기업(50%)이 용이하다고 응답한 기업(17%) 보다 훨씬 많았다.
IT·BT·NT 등 소위 신기술과 기존 주력제품 기술과의 융합추진에 대해서는 전체기업의 43%가 기술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기술융합을 추진 중인 기업이 경우 추진 분야로는 소재기술(19%)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정보기술(17%), 환경기술(17%), 전자기술(15%), 생물기술(12%) 순이었다.

□ 기술개발 성과 = 기술개발의 경제적 성과에 대해서 '7점'을 척도로 평가한 결과 품질수준 향상효과 5.2, 매출확대효과 4.8, 수출확대효과는 4.5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종이 상대적으로 성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업종간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기술개발 성과가 거의 비슷하게 평가됐다.

□ 정부의 역할 = 연구개발활동에 대한 정부의 역할로는 연구개발자금의 확충(46%)을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산학연 연계지원(14%), 연구인력 양성지원(13%), 표준화 등 연구개발기반 정비(12%) 등의 응답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첨단 연구개발설비 확충(4%), 관련제도나 규제의 정비(8%), 국제기술협력 지원(4%) 등에 대해서는 정책적 요구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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