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0:58 (금)
"네트워크 장비 대중 속으로"
"네트워크 장비 대중 속으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0.26 10:47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시장 벗어나 용산/쇼핑몰 등 소비자 이용 급증
대만산 저가품 공세/설치 간단/ 한글화 등이 원인

국내 네트워크 장비 유통시장이 기존 통신사업자 시장이나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벗어나 용산전자상가, 인터넷쇼핑몰 등 컨슈머 시장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사용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네트워크 장비가 대중화되면서 개성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네트워크 장비의 설치가 간편해지고 한글지원이 강화된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대만산 저가 제품이 쏟아지고 품목이 다양해진 것도 컨슈머 시장 확대를 이끈 요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취급하는 판매점이 크게 늘어났고 인터넷쇼핑몰에서도 네트워크 장비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용산 전자상가의 한 상인은 "3년전만 해도 네트워크 장비를 취급하는 판매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네트워크 장비가 매장 전면에 배치될 정도로 인기상품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예전 트랜지스터, 저항에서 가전, 컴퓨터 등으로 소비추세가 옮겨갔다면 이제는 네트워크 장비로 그 방향추가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용산전자상가 등 컨슈머시장에서 판매하는 네트워크 장비도 기존 무선랜, 인터넷공유기, 허브 등 소형장비에서 기가비트스위치 등으로 대형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대용량 장비를 직접 구입, 기업에 설치하는 경우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업체 또한 국산 장비 업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아이템 제품을 출시하거나 신규로 이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쓰리콤, 넷기어, 라이시스 등 외산 장비 업체도 이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스코시스템즈, 노텔네트웍스 등 대형장비 업체도 컨슈머 시장 진출을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특히 통신사업자 시장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이 포화와 경기위축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안정성 측면에서 컨슈머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쓰리콤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15~20%에 그쳤던 컨슈머 시장 매출이 올 들어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고객지원을 강화하는 등 이 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쓰리콤 황인성 차장은 "네트워크를 장비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예전에는 전산담당자로 한정돼 있었다면 지금은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일반화 됐다"며 "네트워크 장비가 소비자와 친숙해지면서 네트워크 장비의 컨슈머 시장은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