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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 중심 통합 인프라 구현 목표
WAVE 중심 통합 인프라 구현 목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0.10.25 09:17
  • 호수 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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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서 ETRI 자동차네트워킹연구팀장

▲ 오현서 자동차네트워킹연구팀장
“이번 부산 ITS 세계대회는 1998년 이후 12년만에 다시한번 한국에서 개최되는 뜻깊은 행사로, 우리나라의 ITS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동차네트워킹연구팀장의 말에 굳건한 자신감이 묻어난다.

ETR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WAVE 통신기술과 실내외 연속 측위기술, 자동 발렛 파킹과 인프라 기반 차량유도기술 등을 선보인다.

부산 벡스코 주변에는 WAVE 기지국을 설치해 각종 통신서비스와 스마트하이웨이 전천후 안전 지원 서비스가 시연될 예정이다.

WAVE 통신기술은 5.8㎓ 대역에서 차량간 통신과 차량과 인프라간 통신 기술을 제공하며 첨단 자동차 안전과 미래 ITS를 실현시킬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차량뿐만 아니라 철도, 배, 비행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고, 통신 인프라 없이 애드혹(Ad-hoc) 망 구성이 가능해 국방 분야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통신수단이다.

오 팀장은 “WAVE는 미래 교통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기술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연구개발과 시범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ETRI는 5.8㎓ 차량 안테나 기술을 비롯, 통신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차량 단말과 통신 모듈, 기지국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오는 12월 WAVE 통신 샘플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WAVE를 중심으로 한 교통 통신환경이 ITS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그 이유로 생각보다 크게 성장하지 못한 텔레매틱스 시장을 꼽는다.

텔레매틱스 사업은 2004년 제주도 시범사업과 국내에서 개발된 ‘K-ways’, ‘모젠’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무선통신망을 이용할 때 보내는 정보량이 제한되고 서비스 요금이 비싸 활성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WAVE 통신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 값싼 정보이용료와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설명이다.

오 팀장은 “지자체의 ITS, 경찰청의 UTIS, 스마트하이웨이 등이 모두 사업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표준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구축은 더욱 절실하다”며 “기관별로 서로 다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면 사용자는 여러 개의 단말기를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생기고, 정보 호환성 문제가 대두된다”고 지적한다.

ETRI는 WAVE 시범사업을 통한 기술 검증과 서비스 효과를 분석해 기술적용 타당성을 제시하고 기본 장착을 위한 법제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스마트하이웨이에 대한 적합성은 작년 7월 검증돼 2014년경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고, 경찰청의 UTIS 사업에도 WAVE기술에 UTIS 통신 프로토콜을 탑재해 시범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 팀장은 향후 ITS 사업의 성공은 일반인들에게 끊김없는(Seamless) 정보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하이패스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다양한 부가서비스의 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그는 “미래 ITS는 기존 셀룰러, 와이브로, DSRC 통신은 물론, WAVE, 4G, 차내망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랫폼이 요구된다”며 “집과 사무실의 정보 환경을 차에서도 단절 없이 이어가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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