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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이나모바일과 손잡았다
KT, 차이나모바일과 손잡았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0.11.10 09:47
  • 호수 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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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협정(SCFA) 체결
KT가 차이나모바일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 통신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KT(회장 이석채)는 중국의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한·중 양국에서 공동 사업 및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10일 오전 세종로 KT 광화문 사옥에서 비즈니스서밋을 위해 방한한 차이나모바일의 왕 젠저우 회장, 왕 홍메이 총경리와, KT 이석채 회장,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 코퍼레이트센터(CC) 김일영 부사장, 글로벌사업본부 김한석 부사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정서(SCFA)를 체결했다.

KT는 차이나모바일과의 전략적 협력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 및 Data Explosion 환경에서 당면하는 과제에 대한 양사의 공동 인식에서 출발했으며, 향후 관심사항 및 신규 서비스에 공동 협력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양사의 사업협력 분야는 △한·중 와이파이 로밍 △글로벌 WAC 플랫폼 협력 △차세대 네트워크 및 차세대 스마트폰 △M2M 등 솔루션 분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그린 IT 등이다.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앞선 와이파이존을 보유하고 있는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이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중국에서도 확대할 수 있게 되어 KT 고객은 중국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와이파이 접속을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또한, 양사의 앱스토어인 KT의 ‘올레마켓’과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마켓(Mobile Market)’에 대한 협력을 추진키로 해 양국의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을 교류하는 등 콘텐츠 소싱 경로를 다양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다양한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한·중 양국의 개발자들에게는 신규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사업자, 고객, 개발자에게 열린 생태계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차세대 이동통신 진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협력과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조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협력도 진행될 예정이다.

KT는 지난 2006년부터 일본 NTT도코모와 사업기술협력위원회를 통해 양사 임원 및 직원간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으로 KT는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이나모바일은 2009년 말 기준 5억 2200만 명의 가입자 수와, 네트워크 규모, 시가총액 기준면에서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로 중국 내 모바일 시장 점유율은 70.6%에 달한다.

이석채 KT 회장은 “양사의 전략적 협력은 고객에게는 보다 큰 혜택을, 양사에게는 무한한 경쟁력을 약속할 것이다. 특히, 한·중·일 대표 통신 3사가 협력을 통해 데이터 로밍 우수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양사가 교학상장(敎學相長, 서로 배우고 성장한다)하는 협력,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의리가 두터운 관포지교(管鮑之交) 협력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왕 젠저우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오늘의 협정 체결은 앞으로 양사가 윈-윈 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본 협정은 우리의 청사진이 될 것이고, 쌍방이 심도 있게 협의한 것처럼 곧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라며, “양사는 쌍방협력을 통하여 기업, 고객 및 업계에 실질적인 가치와 영향을 줌으로써 중-한 기업의 전략적 협력에 있어서 모범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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