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개념의 안전시스템 도입, 사전작업허가제 등 차별화된 선진 안전보건 환경을 구축한 SK건설이 ‘건설업 KOSHA 18001(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선진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을 공인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보건에 대한 본사·현장 및 안전보건관계자 면담 등 3개 분야 37개 항목에 대한 심사와 컨설팅을 거쳐야 한다.
SK건설은 지난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 후 공단의 실태확인 심사와 컨설팅을 거쳐 올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번에 최종 심사를 통해 인증을 받게 됐다.
SK건설의 경우 유비쿼터스와 안전을 접목한 시스템 개발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내년 1월까지 유비쿼터스 안전시스템(u-안전시스템)을 모든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의 u-안전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본사와 현장 안전보건담당자가 연계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안전조치사항과 긴급조치 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점검하게 된다.
SK건설은 또한 사전에 허가서가 발급되지 않은 작업에 대해서는 작업을 중지시키는 ‘사전 작업허가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도는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비계설치와 해체작업, 고층 외부 로프작업 등 15개 공정에 적용된다. 해당 공정에 대해 사전작업허가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현장에서는 근로자를 투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공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건설업 안전보건경영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총 58개사다.
SK건설을 포함해 종합건설업체 16개사, 발주기관 8개사, 전문건설업체 34개사가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