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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반 교통·물류인프라 고도화 가속
IT기반 교통·물류인프라 고도화 가속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0.12.20 08:55
  • 호수 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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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전력전송-차량검지 등 융합기술 진화

▲ 15일 벤처기업협회(KOVA)의 주최로 열린 ‘교통·물류-IT 융합기술 로드쇼’에는 14개 벤처기업이 참가해 교통·물류관련 제품을 간이전시 및 시연했다.
교통과 물류 등의 산업분야와 IT기술의 만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선 도로 확충으로 교통 및 물류환경이 개선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타계할 수 있는 방안이 IT기술을 도입해 차량 및 물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선 차량 내 단말 탑재와, 도로의 선진화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숙제가 있었다.

최근에는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차량이 절반을 넘어섰고, CCTV 영상전송 등을 위해 IP솔루션이 갖춰진 도로가 크게 늘면서 이러한 우려는 거의 해소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벤처기업협회(KOVA)의 주최로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는 ‘교통·물류-IT 융합기술 로드쇼’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통·물류 분야에 활용도가 높은 △비접촉식 전력전송을 통한 그린(Green) 터미널 구축 △차량 사고예방 및 정보제공 솔루션 △실시간 현장 영상전송 시스템 기술 △ITS 무선 차량검지 시스템 기술 등이 소개됐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의 남궁성 박사는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IT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융합 활성화의 기회는 어느 때보다 밝다”며 “이를 활용해 국제시장을 선도하는 융합 솔루션 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접촉식 전력전송 통한 그린 터미널 = 광진정보기술과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한 비접촉식 전력전송 기술은 도로에 매설된 전력선으로부터 자기장의 원리를 이용, 차량 내 디바이스가 에너지를 수집하는 원리다.

일반도로 상에 구현될 경우 차량 주유가 더 이상 필요없게 되지만 전력선이 구축된 도로는 전체 길이의 20%에 불과해 상용화에 한계가 있다.

이에 한정된 공간에서 끊임없이 차량의 이동을 요하는 항만·야적 시설에 적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항만 등에 구축돼, 화석연료를 쓰던 종전대비 연간 약 90%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 차량사고 예방·정보제공 솔루션 = 백경물산은 차량용 영상블랙박스를 개발, 운행안전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EO-150S’와 ‘EO-200S’는 GPS 기능과 후방카메라 기능, G-센서 분석과 세밀한 장치 제어를 지원한다.

특허를 보유한 기술인 최종영상 저장기술은 큰 사고로 차량의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내장된 보조전원을 이용해 마지막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유비퍼스트(www.ubikhan.com)는 차량관제 시스템 ‘유비칸’을 개발했다.

렌트카, 버스, 화물트럭 등 다수의 차량을 관리해야 하는 사업장에 안성맞춤이다.

실시간 차량 위치 파악 및 시동차단 등의 원격제어가 가능해 도난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

통신일체형 디지털 운행기록계는 급가속, 급제동, 정차시간 등의 초단위 속도정보를 6개월 이상, 최대 10인까지 저장할 수 있다. CDMA, DVR 연동이 가능하고 USB로 운전자를 인식한다.

□ 실시간 영상전송시스템 = 컴아트시스템(www.comarthd.com)은 동축케이블을 이용한 메가픽셀 영상 전송을 선보인다.

비압축 데이터 전송방식인 HD-SDI를 적용해 신호 전송 과정에서 화질열하나 전송지연 현상을 방지한다.

HD-SDI는 원래 전문 방송장비 솔루션에 사용되는 기술로, 압축되지 않은 영상 및 암호화 되지 않은 디지털 비디오 신호를 동축케이블을 통해 전송이 가능하고 패킷화된 데이터 전송에도 사용이 용이하다.

현재 안양시청, 한국도로공사의 교통관제용 CCTV시스템에 구축·운영하고 있다.

□ ITS 무선 차량검지시스템 기술 = 아이티에스뱅크(www.itsbank.net)는 무선 차량 검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무선 지자기 검지기는 케이블 연결 없이 코어드릴을 이용한 작은 홀 작업으로 10분 이내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평균 10년의 지속시간을 가지며 오토바이 및 자전거도 검지할 수 있어 여러 가지 도로에서 활용도가 높다.

차량이 교차로에 근접하기 전 단계에서 정지선 및 대기검지를 통해 각 차로의 교통량을 산출해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실시간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간대별 교통흐름에 따라 신호주기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반감응 신호제어 시스템으로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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