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케이블-저·중압케이블 등에 적용
LS전선(대표 구자열)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제품 운송과 보관에 사용되는 드럼(drum)에 FSC 인증을 받은 목재를 사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인증은 합법적 조림과정과 벌목을 통해 확보한 목재를 사용해 제조, 가공한 자연친화적 제품임을 국제적 권위의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정해주는 제도다.
FSC 인증 목재로 만들어진 드럼은 하중상의 문제로 인해 적용이 어려운 초고압 케이블 등을 제외한 LS전선이 생산하는 모든 광케이블, 저압·중압 케이블, 기기선 등에 사용된다.
회사 측은 인증 목재의 수급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해외 수출분에 적용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의 생산이나 생산 공정의 친환경화와 함께 포장 및 유통에서도 친환경을 추구하기 위해 이번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에 대한 까다로운 규제를 요구하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제품 수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LS전선은 오는 2013년까지 친환경 제품의 비율을 90%를 확대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재활용 가능 배전케이블, 친환경 대용량 가스절연송전선, 무독성 옥내용 전선, 고내열(高耐熱) 친환경 튜브, 전기차용 충전기, 친환경 바닥재, LED스탠드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전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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