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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유비쿼터스를 향한 ‘ITS 2.0’
<전문가 칼럼> 유비쿼터스를 향한 ‘ITS 2.0’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1.03.28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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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서 ETRI 자동차네트워킹연구팀장
▲ 오현서 ETRI 자동차 네트워킹연구팀장
작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된 ITS 세계대회는 대한민국 ITS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

1988년 서울에서 개최한 ITS 세계대회가 국내 ITS기술 발전의 출발점이었다면, 이번 세계대회는 그간 ITS기술의 발전된 모습을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이미 업계 곳곳에서는 그러한 조짐이 시작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가 추진하는 ITS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ITS코리아가 ITS협회로 발족하면서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방향 설정과 추진 전략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ITS학회가 ‘첨단 ITS WAVE 기술 워크숍’을 개최해, WAVE 기술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러한 일련의 모임과 토론들이 ITS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과거 10년의 ITS 모습이 ‘ITS 1.0’ 버전이었다면 이제 우리는 ‘ITS 2.0’의 시대를 준비해야 될 시기다.

ITS 2.0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ITS 2.0의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전제가 되기 때문이다.

ITS 2.0의 비전은 ‘유비쿼터스 ITS 사회 실현’이 될 것이다.

유비쿼터스 ITS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단말기를 이용해 편리하고 안전하며, 최소의 연료 소모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차량 환경에서의 실시간 정보화를 실현한다.

ITS 2.0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서비스 로드맵, 인프라 구축과 단말기 보급 계획, WAVE 주파수 할당 및 인증 기준 제도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방통통신위원위, 경찰청과 지자체가 모두 관련이 되기 때문에 부처간 협의체가 필요하며,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 연구가 절실하다. 아울러 해외 시장을 고려해 국제 표준을 준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ITS 2.0을 향한 새로운 출발은 사람간의 협력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야 이뤄질 수 있다.

사람간의 협력이란, 부처, 산학연, 전문가 간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기술의 융합이란, 도로 및 교통, 자동차, 통신 및 제어, 측위 및 보안 기술이 융합돼 차량 IT서비스를 창조해내는 것을 말한다.

현재 ITS업계에 불어오는 봄기운이 보다 지속적으로 이어져나가길 바라면서 미래 유비쿼터스 시대를 여는 첨병 역할을 ITS산업이 할 수 있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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