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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기반 응용서비스 속도낸다
NFC 기반 응용서비스 속도낸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1.04.04 09:43
  • 호수 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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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탑재…모바일 결제시장 급성장

▲ NFC의 확산은 온·오프라인을 잇는 스마트 결제 서비스를 앞당길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의 NFC 전문매장 ‘Q스토어’를 지난 2월 오픈한 바 있다.
근접통신(NFC) 기반 서비스 시장이 이동통신, 카드, 단말제조사의 협의 아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란 13.56㎒ 주파수로 10cm 이내 거리에서 기기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규격이다.

암호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고 정보의 읽기 뿐 아니라 쓰기도 가능해 응용범위가 매우 넓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근접통신(NFC) 기반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 서비스 활성화 계획’을 지난달 29일 발표하고, NFC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와 다양한 응용서비스 제공 준비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NFC 기반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 서비스는 각종 인증·정보 리더 기능을 이용해 모바일 결제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출입 통제·관리, 이용자가 관리하고 있는 쿠폰, 카드 중에서 최적의 선택을 도와주는 맞춤형 스마트 지불, 정보제공과 연계된 각종 티켓팅, 관광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단말기 화면안의 모바일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생활편의 서비스로 진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모바일 결제는 2000년 초부터 추진된 사업이지만 이통사, 카드사 등이 모바일 결제시장 주도권 확보에 따른 이해관계가 대립함으로써 표준화 미흡, 중복 투자 등의 이유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애플, 구글 등이 스마트폰 시장에 이은 차기 핵심 사업으로 NFC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한 인프라와 추진체계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관련업계는 스마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및 응용서비스 모델 발굴, 관리, 기술 지원 등을 전반적으로 추진할 NFC협의체 ‘그랜드 NFC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모바일 결제 공동 인프라망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 협의체는 본 산업에 관심있는 업체들은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신규 출시되는 단말기에는 NFC 기능을 탑재하도록 권고하고, 기존 단말기에는 스티커 및 휴대폰 고리, 배터리 케이스 등 다양한 방식을 강구해 NFC기능이 구현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작·권고할 방침이다.

NFC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 표준 개발도 시범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NFC 관련 국내 출원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225건으로 2005년부터 출원이 크게 증가해 2007년 정점에 이른 이후 감소하다 2009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서는 2009년 23건, 2010년 28건이 출원된 것에 비해 2월까지만 벌써 21건이 출원돼 NFC에 대한 열기가 특허출원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기술별로 살펴보면, NFC 칩/컨트롤러 및 단말 장치 관련 출원이 59건(26.2%)으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 결제 등 NFC 응용 서비스 53건(23.6%), 데이터인식 및 처리기술 44건(19.6%), 단말 간 무선데이터 전송기술 37건(16.4%) 순으로 출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NFC 응용서비스 관련 출원을 살펴보면, 모바일 결제 관련 출원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 모바일 쿠폰 발행, 전자명함 전송, 상품 및 도서정보 제공, 차량 및 가전기기 제어, 출입 통제, 물품 대여 관리 등이 출원돼 NFC가 매우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비전게인은 NFC 지원 단말기 수가 작년 4100만 대에서 2015년 8억1700만 대로 급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도 NFC기반 결제건수가 2010년 3억1600만 건에서 2015년 35억7200만 건으로 11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NFC 기반 서비스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라 국내 사업자들의 기술 경쟁력을 잘 활용하고, 응용서비스 경험을 먼저 쌓는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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