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다음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 늦어도 10월에는 캠퍼스에 온라인 전기차 2대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카이스트는 현재 서울대공원에서 운행되고 있는 것과 같은 2009년 버전 온라인 전기차의 집전장치를 고효율화하는 연구를 7월말 완료 목표로 진행중이며,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온라인 전기차 셔틀버스 시설공사를 맡을 업체를 선정,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카이스트 측이 직접 기술이전 등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 공사를 맡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전체 주행구간의 10∼15%에 해당하는 정류장이나 교차로 등 셔틀버스가 잠시 멈춰야 하는 곳에만 집전장치를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공사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학생식당에서 자연과학동 뒤편을 거쳐 대운동장까지 간 뒤 정문과 중앙로를 통해 학생식당까지 캠퍼스 동쪽을 온라인 전기차 셔틀버스가 오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 대전 지하철 월평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한 대전시와의 협의도 진행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기숙사에서 연구실까지의 거리가 먼데 카이스트에 걸맞은 셔틀버스 수단으로는 온라인 전기차가 제격이라고 생각된다”며 “향후 월평역까지 연장 운행된다면 온라인 전기차의 외부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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