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정보시스템(BIS)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1일까지 시민 750명을 대상으로 BIS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BIS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작년 93.2%보다 약 3% 증가한 96%였다. 이에 반해 ‘불만족한다’는 비율은 0.5%에 불과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버스 도착시간을 알 수 있어서’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도착시간이 정확해서 △정보제공으로 이용이 편리해서 △지루하지 않아서 순으로 조사됐다.
BIS 정보제공 매체에 대한 조사도 흥미롭다.
서울시가 BIS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매체는 △정류소 단말기 △ARS △인터넷 △스마트폰 앱 △모바일 무선 인터넷 △QR코드 △모바일 웹사이트 등 총 7가지다.
이 중 1가지 이상의 매체를 알고 실제 이용한 적도 있는 시민이 응답자의 88.3%를 차지했다.
각 매체별로 시민들이 인지하고 있는 순위는 정류소 단말기가 99.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ARS △인터넷 △스마트폰 앱이 뒤를 이었다.
각 매체별 이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서도 ‘정류소 단말기’를 이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99.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앱 △ARS 순이었다.
‘정류소 단말기 확대·설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4.8%가 지금보다 더 많은 곳에 정류소 단말기를 확대·설치하는데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버스정보시스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확대·설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정류소 단말기 300대를 확대·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버스정보시스템 확대·구축사업을 발주해 올해 150대, 내년 15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