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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 업계, 해외서 불황탈출 모색
NI 업계, 해외서 불황탈출 모색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9.09 10:04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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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통합(NI) 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불황탈출에 나서고 있다.

국내 네트워크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저가 수주 경쟁으로 마진률도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NI 업체들은 자사장비 개발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국내 장비업체와의 협력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인네트(대표 강영석)는 네트워크 관리솔루션 '넷맥스'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 회사는 올해 중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넷월드인터롭'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현재 일본의 유력 SI업체 2~3개사와 세부협정에 들어간 상황이다. 인네트는 이달 말 이들 SI 업체와 내부 협상을 마무리 짓고 연말까지 테스트를 거쳐 올해 중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인네트는 또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안에 설립한 미국 현지 법인을 활용, 미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서는 국내 유수의 SI업체와 제휴,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코리아링크(대표 박형철)는 중국과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자체개발 장비의 수출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일본과 필리핀에 각각 VDSL과 SDSL 장비를 수출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에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코리아링크는 올해 수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잡았으며 VDSL 장비를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 시장을 공략한 후 동남아 전역과 미국 등지로 수출 지역을 넓혀가기로 했다.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은 올해 4대 목표로 네트워크 사업강화, 온라인복권 사업강화, 연구개발 강화, 수출활성화로 정하고 현재 매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NI 비중을 올해 중 50% 이하로 끌어내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회사는 부설연구소를 두고 메트로이더넷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 출시했으며 이를 활용,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콤텍시스템은 중국 시장을 겨냥,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장비 업계와 힘을 모아야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국내 장비 업체들과 NI 업체들이 공동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면 가격, 정보공유, 마진률 등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 구축의 경우, NI 업체가 단독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며 "그러나 자체장비를 활용하고 국내 장비업체와 협력을 도모한다면 네트워크통합 업체의 해외진출이 크게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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