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은 사우디 알 후라피 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다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총 10MW 규모로 양사는 우선 시험적으로 1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이로써 미리넷은 지난해 KT강릉수신소에 건설한 국내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해외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게 됨에 따라 중동 및 유럽지역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중동의 중심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태양광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중동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MOU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020년까지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발전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발빠른 교섭을 통해 성사시킨 결과다.
향후 사우디 현지답사와 건설계획안을 제출하고 추후 알 후라피 사와 발전소건설 턴키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상철 미리넷 회장은 “중동 지역은 사막이 많고 전기료가 비싼 지역으로 태양광 발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으로 태양광 보급에 관심이 커진 중동 지역에서 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면 중동은 물론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발전소 수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태양광발전소에는 미리넷솔라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이 사용될 예정이다.
알 후라피 사(AL Hurafi for Advanced Contracting Co., Ltd.)는 동판, 목재 등 건축용 마감재를 생산하고 무슬림성지 건축물을 시공, 관리하는 민간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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