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 법인 연계 재무·영업·생산체계 통합
LG전자가 전 세계 50 개국 90여개 법인을 연계하는 ‘글로벌 통합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GERP)’ 구축 사업을 완료, 글로벌 속도경영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재무·영업·생산 영역 등의 기업자원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GERP(Global Enterprise Resources Planning)’ 구축 완료 기념식을 가졌다.
전 세계 판매법인과 생산법인 등 약 90여개 법인을 두고 있는 LG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업무분야와 지역을 통일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통합된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LG전자는 2008년 1월 비즈니스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한 글로벌 표준 시스템인 GERP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한국과 호주법인을 시작으로 전 법인에 GERP를 확대해 왔다.
LG전자는 이번 GERP 완성으로 본사와 해외 법인의 재무 흐름과 자원현황을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는 속도 경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GERP 구축으로 글로벌 결산일정이 30%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신설법인 시스템 구축 시간도 50% 이상 빨라졌다. 또한 시스템 통합과 단순화로 시스템 오류가 크게 줄고 유지보수 비용은 연간 10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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