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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이통 ‘와이브로’ 대반격
4G 이통 ‘와이브로’ 대반격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1.07.18 10:07
  • 호수 5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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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컨소시엄’서 기본기술로 채택

82개시에 망 구축…내년 10월 서비스

4G 롱텀에볼루션(LTE)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와이브로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제4 이동통신 사업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그랜드 컨소시엄’이 ‘와이브로 에볼루션’을 기본기술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국내외 통신장비·서비스사업자, 중견 및 벤처 기업 등으로 구성되는 '그랜드 컨소시엄'은 이르면 다음달 초 이동통신 사업허가 신청에 나선다.

양 전 장관은 "국내외 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음달 초 또는 중순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동통신 사업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다음달 사업허가 신청을 낸 뒤, 9~10월께 사업허가를 획득하면 약 1년 만에 전국 82개 도시에 '와이브로 어드밴스드' 전국망을 구축,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 전 장관은 "2012년 말 대통령 선거 이전에 전국망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드 컨소시엄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롱텀에볼루션(LTE)에 주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 '와이브로'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와이브로(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클리어와이어, 일본의 UQ커뮤니케이션스, 대만의 4개 업체 등과 연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와이브로 생태계'를 조성해 전 세계적인 와이브로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와이브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됐던 와이브로 단말기 및 통신장비 수급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전 장관은 "컨소시엄은 와이브로에서 진화한 '와이브로 어드밴스드'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와이브로 어드밴스드는 최대 속도가 300Mbps 이상을 구현할 수 있어 사실상 3.9세대 수준인 LTE를 능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신장비에 대한 기존 사업자들의 감가상각비가 2조~3조원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우리의 감가상각비는 2000억~3000억원에 불과해 반값 요금도 가능해지는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G 와이브로 전국망을 갖춘 KT의 와이브로 접속 모뎀 ‘에그’ 가입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KT는 또 대만의 스마트폰업체 HTC와 손잡고 4G 와이브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내놓았다.

한편 지난 1일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서비스를 개시한 LTE의 4G 기술인 LTE-A 경쟁 기술인 와이브로 에볼루션 경우, 와이맥스포럼이 내놓은 ‘와이맥스 릴리즈2 기술로서, 내년 LTE-A와 함께 ITU의 4G 규격 승인이 예상된다.

지난 3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에서 IEEE802.16m로 표준화를 완료했으며 와이맥스포럼의 표준화도 지난 5월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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