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업들은 e-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길목에 서 있습니다. 날로 복잡해지는 IT시스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IBM 아태지역 대형시스템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샘 윌리암스 부사장이 최근 한국을 찾았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IBM z시리즈 로드쇼 2002' 행사를 주관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서버통합에 필요한 각종 메인프레임 솔루션들을 총망라해 고객들에게 해법을 제시해 주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IBM과 함께 10개 비즈니스 파트너 및 리눅스 파트너들이 참여했다. 참가 업체들은 5개의 리눅스 및 기간계 애플리케이션 통합 사례를 비롯, 데이터 백업, 무선통신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서버통합(Server Consolidation)이란 날로 증가하는 데이터 및 시스템의 복잡성으로부터 관리 및 유지, 네트워크 비용을 줄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소요비용을 절감한다는 의미지요"
윌리암스 부사장은 "효율적 서버 통합을 위해서는 하드웨어 가격, 서버가 차지하는 면적, 운영인원 등 관리측면의 잇점과 다양한 차세대 서버 기술들이 집약돼 있는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차세대 컴퓨팅 모델인 자율컴퓨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능적인 자원 관리 기능을 갖춘 혁신적 서버 기술이 필요하다"며 "IBM z시리즈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IBM e서버 z시리즈 제품군의 영업과 함께 서버 통합 및 관리팀을 관장하고 있는 윌리암스 부사장이 현직에 임명된 것은 지난해 9월. IBM 입사는 올해로 17년째다.
그는 지난 99년 1월부터 2000년까지 한국IBM에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프린터 등을 모두 포괄하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즈 그룹을 총괄한 바 있어 한국 실정에 매우 밝다.
또 우리나라에 오기 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IBM 지사장으로 근무하는 등 아태지역 곳곳을 누비며, IBM의 사업 입지를 굳히는데 공헌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수학 및 경제학을 전공한 윌리암스 부사장은 정보통신 및 경영에 관해 다수의 강연을 했다. 그는 중급 수준의 베트남어와 기초적인 한국말을 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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