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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소외 없는 u인프라 구축
정보화 소외 없는 u인프라 구축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1.08.2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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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계수 수원시 정보통신과장
   
 

  ▲황계수 수원시 정보통신과장.
지난해 수원시는 뉴욕에서 정보화사회포럼(ICF) 주관으로 열린 ‘2010 브로드밴드 경제구축회의’에서 ‘올해의 정보화 TOP1 도시’로 선정됐다.

정보화 도시상은 3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 과정으로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으뜸 도시를 선발한다.

시는 정보화 도시 선정에 처음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속의 IT도시로 당당히 인정을 받았다.

국내도시 중에는 지난 2002년 서울시와 2008년 강남구가 각각 TOP1도시에 선정된바 있다.

황계수 정보통신과장<사진>은 수원시를 세계 최고의 정보화 도시로 만드는데 초석을 다졌다.

수원시 정보화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황 과장은 “수원시가 세계 제일의 정보화 도시로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들은 정보화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이제는 정보소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시는 신·구 도시 간 정보격차 해소와 균형적인 발전을 주요 골자로 ‘유비쿼터스 도시계획안’을 발표했다.

당초 광교와 호매실 등 신도시 2곳에만 u시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도심의 정보소외가 문제점으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 전역에 걸친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u시티 인정 택지개발 지구 외 도시개발사업 전체를 대상으로 △권선지구, 신동지구, 곳집말지구 등 도시개발사업 △고등동, 세류동 등 주거개선사업 △수원산업(3, 4)단지 조성사업 등에 u시티 인프라를 연계할 계획이다.

황 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간 정보화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정 시민의 특권이 아닌 시민 누구나가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측은 정보소외 시민을 위한 교육제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정보 소외계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정보화교육’을 실시 중이다.

황계수 과장은 “예전엔 길거리에 컴퓨터 학원이 많았지만 이젠 다 없어졌다”며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기 때문에 컴퓨터 학원에 갈 필요를 못 느끼지만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은 정보화 교육을 받을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시는 19곳의 정보화 교육장을 마련해 노인, 장애인, 주부 등을 대상으로 시민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2001년부터 매년 5000명씩 교육생을 배출해 디지털 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황 과장은 “대기 신청자들이 많아 두 달은 기다려야 할 만큼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재교육을 희망하는 이수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시민정보화교육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시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도입했다.

사람이 편리한 스마트 수원 구현을 위해 ‘모바일 행정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정보이용과 소통방식의 변화에 따라 올해부터 모바일 현장행정업무, 모바일 홈페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로 인해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직원 간의 소통은 물론, 현장에서 실시간 민원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더불어 9월부터 시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이나 민원사항을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신고하면, 관련 부서에서 전송사진의 위치 정보를 파악 후 신속하게 민원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2015년까지 인허가 업무, 대시민 행정서비스 등 200여 개의 업무를 모바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황 과장은“이번 사업으로 인해 수원시 행정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제고시키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외에도 제도적 문제점에 관련해 ‘정보통신 사업 도입과 국가 정책 제도의 속도 차’를 지적했다.

“새로운 정보통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심의 후 예산을 책정할 때쯤, 새로운 모델이 나와 도입을 준비하던 사업은 구식이 돼버린다”며 “때문에 일부 사업이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황 과장은 “사업검토, 결정, 예산책정, 진행, 피드백 등이 일사천리로 이뤄지는 신개념의 정책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시민들의 체감을 높이기 위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과장은 올해 7월 1일 자로 40년째 공무 직에 근무했다.

정보통신의 발전과 함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그는 11월 30일자로 정년을 맞는다.

하지만 그는 여느 때나 다름없이 행정업무 처리에 분주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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