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환경이 네트워크 연결을 기반으로 시간과 거리, 선생님과 학생 간 의사소통도 크게 개선하면서 유비쿼터스 공부방을 실현시키고 있다.
기존 이러닝(e-Learning)의 개념이 칠판과 판서 도구 등의 디지털화를 위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학생들의 학습도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추세다.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이러닝 코리아 2011’ 전시회는 국내 이러닝 사업의 발전 가능성과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73개 기업 및 기관, 해외 10개국 24개 기업이 참가해 기발한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다양한 솔루션들이 소개됐다.
삼성SDS가 선보인 모바일 캠퍼스 시스템 ‘모비런(MobiLearn)’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기기를 통해 모든 학사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 시청, 퀴즈, 시험 등은 물론 교과과정 검색, 진도체크, 질문 등 학습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학습자의 취향에 따라 PC,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다양하게 연계할 수 있다.
태영유엔시(www.tyunc.com)가 소개한 양방향 무선 스마트 교실은 각종 첨단 기술을 하나로 모았다.
태블릿PC와 무선 연동되는 전자칠판을 비롯해, 강사를 자동 추적·녹화하는 강의추적저장시스템, 강사의 자유로운 판서를 돕는 ‘티펜 플러스’ 판서 소프트웨어까지 갖췄다.
특히 학생들의 노트북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이동식 노트북 충전장은 노트북 사용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기업용 제품은 무선AP까지 탑재해 장소 이동시에도 빠르게 무선망을 구축할 수 있다.
엔컴퓨팅(www.ncomputing.com)은 1대의 컴퓨터를 다수의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디지털 교실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대폭 줄였다.
1대의 PC로 최대 11명이 공유할 수 있는 가상화 데스크톱 장비 ‘X-시리즈’는 최대 75%의 하드웨어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다.
각각의 사용자들은 가상의 작업공간을 통해 자신의 PC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전력소비 또한 1와트에 불과해 우수한 효율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