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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청소, 전원차단 없이 해결”
“통신장비 청소, 전원차단 없이 해결”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1.09.23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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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엔씨엘환경㈜

미세먼지 의한 정전기 유도 사전예방
장비 가동 유지·작업자 건강도 안전

▲ 송명주 엔씨엘환경 주식회사 대표

“작은 오작동이 큰 재앙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중국 원저우 고속열차사고만 봐도 오작동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되란 법은 없습니다.”

고전압 전기시설 전문청소 업체인 엔씨엘환경㈜ 송명주 대표는 전기·전자 장비의 유지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1991년에 청소용역 사업에 뛰어든 후, 남들이 눈여겨보지 않았던 전기·전자 장비 청소에 주목했다. 기술이 발달하고 장비가 고도화될수록 유지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기·전자장비 내부의 복잡한 배선 및 내부구조, 접점 등에서 생기는 미세한 먼지와 이물질은 여전히 오작동은 물론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송 대표는 “PCB를 비롯한 각종 전기, 전자장비는 작동 시 정전기 유도에 의해 미세먼지 또는 이물질이 흡착돼 고장, 성능저하, 수명건축, 쇼트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기·전자 장비의 청소만 잘 해줘도 전기사고를 95%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천연 오렌지 솔벤트를 주원료로 만든 클리닝 제품 ‘NCL-77’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부도물질을 첨가해 고압전류가 통하는 상태에서 전원차단 없이 전기, 전자 장비를 청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NCL-77’로 전원차단 없이 배전반을 청소하고 있는 모습.
그는 “클리닝 작업 시 전원을 차단해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업체들은 업무에 불편함을 겪었고, 청소 작업자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휘발성 클리닝 제품을 사용해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지적한다.

‘NCL-77’은 전기 특고압 2만2900V의 수배전반 패널을 활성 상태에서 청소할 수 있다. 장애 발생 원인을 사전 제거하고 장비의 노후 억제, 화재 예방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 운용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송 대표는 “‘NCL-77’은 컴퓨터, 통신장비, 방송장비, 엘리베이터, 철도, 통신기지국 등 고가의 정밀장비에도 에러를 일으키지 않는다”며 “정전입자를 중화시켜 공기 압축기나 진공 흡입기 사용 시 발생하는 노이즈와 정전기에 의한 피해를 없앴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의 안전성 테스트를 마쳤다.

현재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전문 기업인 오티스(OTIS)에서 공식 매뉴얼 클리닝 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먼지로 인한 각종 전기·전자 장비 오작동으로 인명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유지관리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엔씨엘환경은 현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NCL-77’을 오티스에 제공하고 있다.

송 대표는 “청소는 사소하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첨단 기술이 발전할수록 유지관리의 핵심요소로 부각될 것”이라며 “국내 유수 기업들과 공조체제를 마련해 세계로 도약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엔씨엘환경은 전기·전자 클리닝 사업뿐만 아니라 클리닝 약품판매, 공조기 클리닝, 음식물 쓰레기 소멸기, 화재복구 시스템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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