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 생태계가 단순한 개발중심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품화 단계까지 지원을 통해 보다 완성된 모습에 다가가게 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앱 개발자 등에 앱의 마지막 상품화 과정에서 실제 구동상황 및 오류여부를 테스트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 개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을 계기로 앱 개발자를 길러내는 교육부터 앱 상품화 및 테스트, 최종 해외진출까지 앱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한 모든 정책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앱 개발 테스트베드’는 앱이 출시되기 전 스마트폰, 테블릿 PC 등 기기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가 기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오류를 발견하고 이를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최근 앱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고품질·고 사양 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앱 출시에 따른 소비자 신뢰하락 방지를 목적으로 한다. ‘앱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영기관을 모집해 추진전략·인프라 수준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광주시 등 4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은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KT, 삼성 등 대기업이 기기, 데이터 통신망 무상이용 등을 제공하며 함께 참여하고 있어 민관 공동 앱 생태계 조성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앱 창작 터의 개발자 교육, 마케팅 및 해외지원까지 연계되는 완성형 앱 개발 생태계 조성에 한발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