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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케이블망 기술
차세대 케이블망 기술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1.10.13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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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ON 등 기존 HFC 활용 극대화한 융합형 망 고도화 가속

차세대 케이블망(HFC)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입자망 고도화에 FTTx 형태의 광 솔루션이 선호되고 있지만, 기존 케이블방송 등의 고객층을 바탕으로 한 HFC 역시 확고한 시장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는 신·구형 네트워크가 혼재된 구도심이나 주택가와 같은 곳에서 FTTx로의 완전한 전환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신규 망 가설에 대한 투자나 기존 HFC를 광망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시간·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HFC 기반의 차세대 기술인 닥시스(DOCSIS)3.0, SDV(Switched Digital Video), DVB-C2 등을 통해 고객들은 디지털방송, VoIP, IPTV 등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나아가 FTTx와의 융합형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의 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닥시스 규격은 닥시스1.x, 2.0과 같이 고속인터넷과 VoIP를 위한 데이터 전송기술로 발전하다가 3.0 규격부터 케이블방송 주파수에 제한된 대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채널 본딩기술과 비디오 스트림의 데이터 기반 전송서비스를 위한 많은 MAC 계층 기능들을 추가했다.

상·하향 120Mbps, 160M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실현한다.

아울러 멀티미디어 전송 지원을 위한 QoS(Quality of Service) 기준을 명시하는 등 케이블망이 IP 기반 통합형 전송플랫폼이 되기 위한 규격을 제시한다.

SDV는 사용자가 요청하는 방송 채널에 대해서만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는 곧 주파수 자원의 활용도를 넓힐 수 있어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역폭 부족을 해결함은 물론, 남는 대역을 데이터 전송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가입자 개인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기존 유선방송은 시청자가 선호하지 않는 채널까지 모두 각 가정으로 전달돼, 시청 빈도가 극히 낮은 채널은 대역의 낭비로 지적돼 왔다.

시청 빈도 수가 높은 공중파 방송채널 등은 브로드캐스트 방식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일부 채널은 상업적 용도의 SDV 전송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

예로, 미국은 소수 인종을 위한 서비스 채널을 SDV로 서비스한 바 있다.

D-PON(DOCSIS over PON) 기술은 PON 인터페이스 위에 닥시스 전송기술을 통한 링크계층 전송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미국 케이블망 표준화기구인 케이블랩스가 규격화했다.

이 기술은 E-PON(Ethernet PON)의 회선단말(OLT)과 종단장치(ONU)는 각각 PON 구조로 설치되지만, 헤드엔드 측면에서는 OLT가 케이블망의 케이블모뎀종단시스템(CMTS)과 같이 동작하면서 ONU를 케이블모뎀(CM)으로 간주해 동일한 닥시스 전송을 수행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향후 PON이 가지는 10Gbps 이상의 대역폭을 확보하기가 쉽고, 기존 포설된 HFC 장비들과의 호환을 유지함으로써 망 투자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D-PON은 인터페이스를 변환해주는 정도의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HFC망의 FTTx로의 전환을 보다 쉽게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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