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보안인프라 부족으로 기술탈취 시도에 대응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을 보호하고 공생발전의 길로 나가기 위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선포식을 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는 중소기업 기술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대-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마련된다. 선포식에서 △기술보호를 위한 동반자적 협력관계 지속 △기술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력 및 기술 지원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공정한 거래 관행 유지 △기술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 등을 뼈대로 하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선포식을 계기로 대기업들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중기청에서 시행하는 기술자료 임치제도와 온라인 기술 지킴서비스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중기청에서도 중소기업이 기술보호 역량을 직접 점검할 수 있는 자가진단 및 기술유출 대응 매뉴얼을 스마트폰 앱으로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보호 통합포탈 사이트를 구축해 중소기업들이 기술유출 상담을 수시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각종 교육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훈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국장은 “대-중소기업간 공생발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는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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