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포트 등 차세대 규격도 급증
고화질 디지털 영상 및 음향신호를 하나의 케이블로 동시에 전달하는 HDMI(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이 크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인스탯(In-Stat)의 발표에 따르면, HDMI의 휴대기기 탑재가 크게 늘면서 2010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2014년에는 HDMI 지원 모바일PC 판매량이 3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소형 HDMI가 크기에 민감한 모바일PC 제조사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델, 소니, HP, 에이서 등 주요 PC 제조업체들은 HDMI 지원을 자사 출시 노트북의 주요 강점으로 내세우며 HDTV와의 연결이 가능한 넷북도 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2년에는 모든 AV수신기의 82%가 HDMI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4년에는 HDMI 지원 디지털 캠코더의 판매량이 19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주로 컴퓨터에 쓰이는 DVI(Digital Visual Interface) 규격을 지원하는 LCD 모니터는 2011년 약 1억1700만 대가 판매될 전망이다.
영상 데이터만을 전송하는 DVI와 달리, 음성 데이터 동시 전송 및 대용량 전송이 가능한 새로운 디지털 인터페이스 규격인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는 DVI를 빠르게 대체하며 2013년 전체 모바일PC의 35%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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