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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텍, “국내 방송 송출기술 세계화” 앞장
에스제이텍, “국내 방송 송출기술 세계화” 앞장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1.11.1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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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증 정부 지원 확대 절실
최저가낙찰제 대안도 마련해야

▲ 심재영 에스제이텍 대표
“방송송출 분야의 세계 진출을 위해 폭넓은 유통망을 갖춘 해외 SI업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방송장비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에스제이텍(주)(www.sjtek.co.kr, 대표 심재영)은 1998년 창립 이래 13년간 국내 방송통신장비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심재영 대표는 LG정보통신에서 10년 동안 하드웨어 설계업무 수행하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신장비 전문회사 에스제이텍을 설립했다.

심 대표는 “방송장비는 차별성, 신기술, 가격도 중요하지만 특성상 무중단이 요구된다”며 “에스제이텍의 저지연 인코더는 철저한 품질 검사를 진행해 불량으로 인한 A/S가 거의 없어 지속적인 방송 송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스제이텍은 특수 테스트 장비 ‘체임버’를 개발, 열악한 환경에서 품질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한, 4년여에 걸쳐 개발한 HD엔코더를 과천 경마장의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목동 SBS본사와 SBS탄현제작센터에 실시간 모니터링용 저지연 HD모듈레이터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심 대표는 “경마장의 특성상 고화질·무중단의 방송송출이 이뤄져야 한다”며 “해외 유수 방송장비업체와 경쟁했지만 한국마사회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시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내년에 진행될 디지털 방송전환으로 국내 방송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미 FTA협상 타결이 미국시장 진출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세계진출을 위해 다각도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세계 3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 브로드캐스트 아시아(Broadcast Asia), IBC 등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이와 관련, 심 대표는 국제인증 지원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심 대표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인증은 필수가 됐다”며 “국제인증 비용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FCC, UL, CE 등 국제인증을 받으려면 제품 하나당 수천만 원이 소요되지만, 정부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방송통신장비 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심 대표는 최저가 입찰제도를 지목했다.

그는 “품질을 도외시한 최저가 입찰로 인해 방송장비업계가 더욱 힘들다”며 “명품을 제작하고도 수십 년을 영위할 수 있는 회사가 생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최저가 입찰제로 인해 에스제이텍은 통신장비 분야를 축소하고 방송장비 분야를 확대했다. 하지만 최근 방송장비 분야에서도 최저가 입찰제가 확대되고 있다.

그는 국내 방송통신장비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는 최저가 제도에 대한 정부의 대책방안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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