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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광 통신기술 연구 가속
차세대 광 통신기술 연구 가속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1.11.1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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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수요 급증…광트랜시버 시장 확대
“10·40G급 부품 개발 서둘러야”

스마트폰, IPTV 등 광대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용량 고속전송을 실현하는 광통신 장비 및 부품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산업기술로드맵에 따르면, 국내 광(FTTx) 장비 및 부품 관련 시장규모는 884억 원이며, 2013년까지 약 10%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모바일 트래픽이 급증함에 따라 무선 백홀 장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WDM-PON 등의 액세스 장비가 유력한 기술로 확산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오붐(Ovum)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광통신 부품 시장 역시 2014년까지 연평균 2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통신 부품 중에서 광신호의 송신 기능과 수신 기능을 수행하는 광트랜시버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고 전체 부품 비중의 약 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00년대 이후에는 주요 부품 생산 업체들이 모듈을 제작하기 시작해 전체적인 밸류체인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OEM 업체들도 개별 부품보다 완전한 모듈 생산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발표한 ‘광대역 가입자망을 위한 차세대 Optic 액세스 및 부품기술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이동통신 백홀망, 홀로그램 등 멀티미디어 융복합 서비스를 위해 유선 액세스망의 고속화와 광역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가입자당 최대 10Gbps 제공이 가능한 10G E-PON, 10G G-PON에 대한 표준화가 완료됐다.

10G E-PON은 2009년 IEEE 802.3av에서 표준화가 완료돼, KT가 내년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고, 10G G-PON은 ITU-T SG15에서 작년 표준화를 완료한 이후, SK텔레콤이 내년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유럽의 경우는 컬러리스(Colorless) 방식의 전용 파장을 통해 1Gbps를 보장하는 WDM-PON 보급이 활성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 이후 차세대 광가입자 장비는 10G E-PON, 10G G-PON 및 WDM-PON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가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WDM-PON은 LG-에릭슨의 주도로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ITU-T에서 WDM-PON 광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을 제정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반면, 광 부품 시장은 세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크게 능동, 수동, 기타 광부품으로 분류되는 국내 광 부품 업계는 능동형 부품의 경우 2.5Gbps 이하의 저속 시장용 광 모듈에 국한돼 있는 상태다.

빛과전자, 오이솔루션, AR테크, 옵토위즈 등의 광트랜시버 업체와 우리로광통신, PPI, 휘라포토닉스 등의 수동형 부품 전문업체의 수출은 약 3000억 원 정도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3% 내외에 불과하다.

국내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매출 확대를 위해선 차세대 광통신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광통신 기술에는 10Gbps TDMA-PON, 광역국사를 위한 장거리 고분기 롱-리치(Long-Reach) PON 기술 등이 개발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통신 기반의 시장에서는 10/40G 부품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G 광트랜시버 시장에서 이더넷 기반의 단거리용 광트랜시버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현재 WDM 기반의 100㎞급 장거리 광가입자망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10G급 고출력 광대역 광원 및 수신기 등의 광부품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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