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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망 업그레이드 세계 최고 품질 구현
인터넷망 업그레이드 세계 최고 품질 구현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6.29 10:5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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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인터넷망 구축 계획 주요내용

정보통신부는 정부 등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ATM망)을 이용해 통신품질과 보안성이 뛰어난 고품질 인터넷망을 구축, 우선 공공기관 등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오는 2004년까지 세계 최초의 품질보장형 초고속 인터넷망을 전국 규모로 구축해 공공기관에 우선 적용하고 이를 공중망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특히 여기에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을 적극 활용, 국내 정보통신 산업 발전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정통부는 전자정부 등 공공부문의 정보화 과제와 연계해 품질이 보장되는 인터넷서비스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고품질 인터넷망은 국가가 투자한 ATM 망에 국내개발 MPLS 기술을 적용해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또 ATM망을 구축·소유하고 있는 국가망사업자에게 여유용량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공중망으로의 확산 유도를 추진하고 고품질 인터넷망 구축 및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습득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아직 인터넷망 기술 특성상 품질이 보장되지 않아 고급 영상을 이용한 실시간 인터넷방송, 원격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고품질 인터넷망 구축 계획이 제대로 추진되면 그 동안 양적으로 성장해 온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고품질 인터넷망 구축 및 서비스 제공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품질 인터넷서비스 개발
□ 서비스의 종류 = 고품질 인터넷서비스는 기본서비스와 VPN서비스, 연계서비스로 나뉜다. 기본서비스는 국가망 이용기관간에 품질 및 보안성을 보장하는 인터넷서비스를 의미하며 품질보장 서비스 및 VoIP 서비스, 보안서비스로 구분된다.

VPN서비스는 인터넷망을 이용해 공공기관 내부 및 외부간 통신망을 구성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특정기관의 통신망을 구성해 주는 인트라넷 서비스와 특정 이용기관간 협의된 부문에 대한 통신망을 구성해 주는 익스트라넷 서비스로 나뉜다.

연계 서비스는 국가망사업자의 고품질 인터넷망간을 상호 연동하는 망연동 서비스와 정부, 기업 및 국민간 정보유통환경을 개선해 주는 정보연계서비스로 구분된다.

□ 서비스 제공일정 및 요금 = 올 4/4분기에 시범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제공능력을 검증하고 서비스 홍보를 실시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시범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능이 검증된 고품질 인터넷서비스를 상용서비스 형태로 공공부문에 제공하게 된다.

시범서비스는 서비스 홍보 및 초기 수요확보를 위해 무료로 제공된다. 상용서비스의 경우 전용회선, ATM, F/R 등 국가망 회선서비스 및 공중망의 유사 서비스보다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 고품질 인터넷 망 구축
고품질 인터넷망 구축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3단계로 추진된다.
정통부는 우선 올해부터 MPLS 기능이 제공되는 ATM장비를 한국인터넷교환노드(KIX)가 있는 지역에 설치해 국가망사업자의 고품질 인터넷망간 상호 연동을 추진한다. 향후 KIX를 통해 공중망 MPLS망에 대한 상호연동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중인 '범정부적 전산환경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혁신방안'과 연계해 고속·고품질 인터넷 접속환경을 구축한다.


* 전자정부 서비스와 연계
전자정부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정부서비스'와 고품질 인터넷서비스를 연계해 정부의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대국민 서비스 개선 등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우선 인트라넷 서비스를 통해 개별 부처내부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업무처리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또 익스트라넷 서비스 및 망 연동 서비스를 통해 서로 다른 부처간 정보공유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한다. 아울러 정보연계서비스를 통해 기업 및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포탈사이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 고품질 인터넷망의 공중망 확산
정통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제공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가망사업자가 ATM 여유용량을 공중망에 사용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국가망사업자는 ATM 여유용량을 이용해 고품질의 초고속인터넷망과 자체망 기능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국가망사업자가 여유용량의 활용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국가망사업자는 고품질 인터넷망의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용화를 추진한다.


* 국내 표준화 추진
고품질 인터넷서비스 제공 초기에 장비와 기술의 국내 표준화를 추진해 장비간, 서비스간 상호운영성을 확보하고 중복투자를 방지한다. 표준화된 기술의 공중망 확산을 통해 국내 전체 인터넷망의 고품질화를 유도하고 국내 표준의 국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세계 고품질 인터넷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을 육성한다.

세부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MPLS의 국내 표준을 제정한다. 이를 위해 TTA가 MPLS 포럼과 협의, 표준화 추진 전담반을 구성·운영한다. 여기서 국가망에서의 시범서비스 및 운영 결과 등을 충분히 고려한다. 이와 병행해 국제 표준화 기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제 표준화에 주력한다.


* 소요예산 및 추진일정
이번 사업에는 총 813억1,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중 고품질 인터넷망 구축에 641억1,000만원, 정보공유 기반환경 구축에 172억원의 예산을 각각 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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