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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업계, 해외시장서 잇단 승전보
전선업계, 해외시장서 잇단 승전보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1.12.05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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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카타르서 1120억 송전사업 수주

대한전선은 인니 2400억 초고압전력망 구축


주요 전선업체가 최근 해외에서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시장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LS전선은 카타르에서 총 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120억 원) 규모의 전력케이블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LS전선은 먼저 카타르 전력청(Qatar General Electricity & Water Corporation)이 발주한 송전용 220kV급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 사업은 9100만 달러(한화 약 1000억원) 규모로 효율적 국가 송전망 구축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 LS전선은 오는 2013년 7월까지 도하(Doha)지역에 총 157km의 220kV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카타르 공공사업청(Public Works Authority)이 발주한 대용량 전력 송전용 1000V급 부스닥트(Bus duct) 납품사업도 따냈다.

이 사업은 1100만 달러(한화 약 121억) 규모로, 회사 측은 ‘하마드 메디컬 시티’ 건설에 사용될 제품을 납품하게 된다.

현대건설이 2010년 수주한 ‘하마드 메디컬 시티’ 건설사업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선수촌과 사무실로 사용했던 건물을 4개동의 첨단 의료센터로 개조하는 게 핵심이다.

LS전선은 좁은 공간에서 대용량의 전력 전송이 가능해 전력수요가 많은 빌딩 ·공장 등에서 인기가 많은 부스닥트 제품을 공급한다.

LS전선은 최근 카타르에서의 수주를 계기로 자사 텃밭인 중동 시장에서 지속적 매출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이 중동을 해외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면, 대한전선은 동남아지역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 전력청과 2400만 달러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카르타 지역 변전소 및 전력망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150kV급 초고압 케이블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전력 케이블과 부속품 일체의 공급 및 설치 공사를 모두 맡아 진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전선은 현재 인도네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인 송배전 인프라 투자사업의 초기화 단계에서 프로젝트를 맡게 된 것에 고무돼 있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이어질 인도네시아 전국 전력망 구축사업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한편 이번 계약은 금융조달을 포함하는 입찰로 대한전선은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한전선은 주계약자로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진행업무를 담당하며 금융조달 업무는 삼성물산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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