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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주)서강이엔씨
<리딩컴퍼니> (주)서강이엔씨
  • 문병남 기자
  • 승인 2011.12.19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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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덕트 시장 패권 노린다

 

유니플로어 등 고기능 제품 연속 출시

철저한 품질경영 추구…‘차별화’ 모색


경기도  파주시 교하에 위치한 (주)서강이엔씨(www.skang.co.kr  윤덕칠)는 국내 케이블덕트 시장 패권에 대한 야망을 갖고 있다. 이 회사 윤덕칠 사장의 얼굴에는 6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 20대 젊은이 못지않은 자신감과 의욕이 넘쳐난다.

서강이엔씨는 △유니플로어(UNI-FLOOR) △유니레일(UNI-RAIL) △멀티플로어 덕트(MULTI-FLOOR DUCT) △유니덕트(UNI-DUCT)가 전문이다.

윤 사장이 자랑하는 최초의 유니덕트(UNI-DUCT)는 국내 덕트업체 최초로 ‘KS C IEC’를 통과한 제품으로 고밀도 PVC 재질로 제작됐다.
몸체와 커버를 가진 멀티-덕트로서 장·탈착이 손쉽고 덕트 내에 노이즈 차단이 가능한 격벽을 설치해 통신선과 전력선의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또한 배선기구는 덕트 몸체 길이 방향으로 슬라이딩 되도록 해 필요한 위치에 원하는 수량만큼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고 위치변경이 용이하다.
아울러 외관이 미려하고 규격별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돼 산업현장 및 초·중·고·대학교, 시험실, 병원, 사무실 등 활용범위가 폭넓은 신개념 덕트다.
특징으로는 난연성 재질로 화재위험을 감소(V-0등급)시켰으며 고강도 PVC제품으로 전선, 케이블의 피복 손상 및 누전, 감전의 우려가 없다. 

멀티플로어 덕트(MULTI-FLOOR DUCT)는 유니덕트와 마찬가지로 동일 덕트 내 통신, 전력선 동시 수용이 가능하며, 멀티콘박스 사용으로 O.A플로워 하부높이를 최소화(배선기구동시취부)했다.
기술적으로 케이블(FCV)대신 절연전선(HFIX)를 사용했으며, PVC 재질로 내구성 및 난연성이 우수하고 단위중량의 최소화를 실현했다.
또한 유니덕트와 마찬가지로 덕트 내 격벽 설치로 유도장애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걸림 힌지수단에 의한 덕트커버의 탈·부착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광케이블과 대기전력 콘센트에 설치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또 다른 주력제품인 유니레일(UNI-RAIL)은 고무차량 경전철의 무인자동운전을 위한 차량과 지상설비간 데이터통신을 실행하는 케이블의 보호 역할을 하는 케이블덕트다.
주요재질은 PVC로 현탁중합(Suspension Polymetization)으로 만들어진 단독중합제(Homepolymer)을 사용한다. 유니레일은 국내 동종업계 최초의 제품으로 수입대체를 실현했다.
독자 기술을 발판으로 국내 최초의 기술개발에 성공해 부산 지하철 4호선 2단계 경전철의 신호설비공사(본선과 차량기지)에 적용된 국내 유일의 제품이다.
특징으로는 KSC IEC 61084-1의 국제적 기준을 통과한 우수한 품질을 지니고 있으며 최대하중 시험(1,900kgf) 및 난연성 시험(V-O)도 통과했다.

유니플로어(UNI-FLOOR)는 또 다른 주력제품으로 수요처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양면사다리꼴 모양으로 뚜껑을 옆 사다리면의 양쪽에 설치하고 덕트 중간에 수직 격벽을 세워 통신용과 전력용으로 2등분한다.
특히 격벽에 노이즈 차단막(NOISE BARRIER)을 부착해 유도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고 배선기구가 길이 방향으로 슬라이딩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필요한 위치에 배선기구를 이동 설치 할 수 있어 가구나 책상 등 위치변경에 따라 이설 및 증설이 용이하다.
또한 제품의 높이를 70mm 이하로 제작해 바닥 슬라브와 이중바닥재 사이의 높이를 줄이도록했으며, 덕트 내에 케이블대신 절연전선(HIV)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사장은 말 그대로 케이블덕트에 관해서는 ‘안 만들거나 못 만드는 것’을 빼놓고는 없는 게 없다고 할 수 있다. 정보통신 및 전기공사를 원활히 수행하는데 필요한 토털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서강이엔씨의 최초모델인 유니버셜덕트는 지난 2002년 11월 개발됐다. 이후 공항, 기업공장, 리모델링 기업 등에 공급돼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유니버설덕트를 사용한 업체로부터 “예전에 굳이 철재류를 고집했던 이유를 모르겠다”는 피드백을 듣고 있다는 게 윤 사장의 설명. 특히 화학물질과 유독가스 때문에 금속을 사용할 수 없는 클린룸에서는 유니버셜 덕트가 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니버셜덕트가 탄탄한 길만을 달려온 것은 아니다. KS 규정상 합성수지 케이블덕트에 관한 내용이 없어 경쟁사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아왔던 것.
서강이엔씨는 이 난관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케이블덕트의 기준인 KS C IEC 61084-1(2003) 규정에 따라 케이블유지와 충격 등 8가지 항목의 시험을 받은 결과 모두 양호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아울러 실용신안 특허를 따내 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외국의 경우 합성수지 케이블덕트가 상당 수 보급돼 있습니다. 국내에도 프랑스 제품이 수입된 적이 있으나 한국형 콘센트 등 규격에 맞지 않아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현재는 서강이엔씨 덕트가 유일하게 합성수지 케이블덕트 시장을 이끈다고 할 수 있지요. 사실 경쟁사가 생겨나 합성수지 케이블덕트 시장을 함께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서강이엔씨는 우수한 케이블덕트 생산 뿐 아니라 책임설계·시공에도 만전을 기한다. 본사 직원 12명 외에 전국 시공현장에 있는 직원들도 대부분 정식직원이라는 데서 그 면모를 찾을 수 있다.
윤 사장은 “시공업체들이 정식직원을 최소화하고 계약직이나 일용직 직원을 선호하고 있지만 완벽한 책임 설계시공을 위해서는 정식직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는 문제 발생시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한 품질의 시공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22세 때 정보통신 및 전기공사 업계에 몸을 담은 후 40년 이상 이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윤 사장. 자매회사인 양지종합건설 경영에 참여한 지 벌써 20여년이 흘렀고 10여 년 전 서강이엔씨를 설립했다. 이제 그는 케이블덕트 시장에서 최고를 꿈꾸고 있다.

“서강이엔씨 덕트를 세계 케이블덕트 시장의 1위 품목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케이블덕트 전문 제조업체로써 덕트 보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각종 정보통신 및 전기공사 업체들이 서강이엔씨 덕트를 사용해 케이블시공을 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봅니다.”

서강이엔씨 경영전략의 핵심은 철저한 품질경영을 통한 ‘차별화’에 있다.
‘최고의 기술은 최상의 품질과 일맥상통한다’는 게 이 회사 윤덕칠 사장의 지론.
아울러 △지속적인 연구개발 △고객의 업무수행요구(needs)에 최상의 만족 선사 △정보화 시설 설비분야의 최고업체로 도약 △서구기술보다 앞선 우수한 기술개발을 경영모토로 설정한 것에서 차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서강이엔씨는 회사 설립 후 체계적 제품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품질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첨단 검사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등 설비투자에 힘을 쏟고 있는 것도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서강이엔씨는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변화에 부응하고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최근의 시장동향과 관련, “최근 초고속정보통신건물 특등급 인증이 도입되면서 덕트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며 “경쟁사와 차별화 할 수 있는 다각적인 경영전략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외산 제품들이 국산에 비해 많이 유통되고 있지만 서강이엔씨 기술수준은 외산에 비해 단연코 최고라고 말 할 수 있다”며 “생산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통망을 확충한다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자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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