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 누구나 개인 해설 가이드를 옆에 둘 수 있게 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황준기 사장)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오디오 가이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 누구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에 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최신 관광정보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수원화성’ 앱을 다운받은 관광객은 몇 번의 터치만으로 자신이 현재 보고 있는 수원화성에 관해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화성의 문화·역사적 가치를 설명해주는 ‘역사안내’와 ‘음성안내’뿐만 아니라 안내지도, 화성열차 요금·시간표, 행궁 관람 요금 등을 담은 ‘관광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음성안내’는 스마트폰의 GPS(위치정보시스템) 기능을 활용해 관람객의 위치를 스스로 파악, 관람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수원화성 어디서나 자신을 따라다니는 개인 관광 가이드를 옆에 두게 되는 셈이다.
연간 내·외국인 130만 여명이 방문하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최근 중국·일본·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관광통역안내사가 부족한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이번 ‘수원화성’ 앱의 출시로 가이드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영·일·중 4개 언어로 제작, 4개의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돼 수원화성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공사는 이번 애플리케이션의 스토리텔링 오디오 콘텐츠 개발에 공동 참여한 수원화성운영재단과 함께 콘텐츠 업데이트와 홍보, 관람객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