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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캐스트, 디지털 방송장비 시장공략 잰걸음
원캐스트, 디지털 방송장비 시장공략 잰걸음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1.12.2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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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기반 다기능솔루션 역량 집중
국산 제품 판로 개척 지원 절실

 
“IP기반의 완전한 디지털 방송장비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원캐스트(www.onecast.co.kr)는 SW기술자 출신인 정광재 대표가 지휘를 맡고 있다.

정 대표는 “방송장비 시장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며 “우리는 아날로그를 기초로 하는 기존 업계와는 다르게 디지털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캐스트는 그동안 디지털 방송기술 연구개발에 몰두해 왔다.

그 결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기술혁신 선도 과제 중 △IPv4/IPv6 기반 영상방송 시스템 및 디지털 영상방송 수신 단말기△디지털 다기능 방송 및 VOD 서비스를 위한 로컬 하이브리드 헤드앤드 방송 시스템 및 단말 △Full HD 디지털 방송용 IP망 접속 및 다중화 장치 기술 개발 등 다수의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척했다.

그리고 올해 IP기반의 방송장비 시스템인 ‘풀리(fully) 디지털 방송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 솔루션은 △디지털 네트워크 전관방송 시스템 △원격전화방송 및 IP통보방송 △네트워크 HD 영상방송 △광 네트워크 AV 통합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방송장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재난·전관·음악 등 음향방송은 물론, HD영상 방송, 본·지사 간 영상회의 등 각종 영상 분야에도 활용된다.

최근 신기술인증(NET)을 받은 이 솔루션의 특징은 확장성에 있다.

기존 방송장비 구축 시에는 전용 선로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 솔루션은 통신 사업자망이나 자가망 등 기존에 구축됐던 통신망을 이용한 방송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초기 구축 비용절감 효과와 시설 확장의 용이함을 가져와 많은 수요처의 관심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올해 낙동강 주변, 서대문구 홍제천 지역 등의 재난방송시설과 삼성 구미ICT센터 구내방송 등 여러 방송 시설 구축에 도입됐다.

낙동강 주변시설은 수위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평상시 음악 방송을 틀어 주변의 경관 조성에 적절하게 이용되고, 낙동강 수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재난 방송 시스템으로 자동 전환된다. 서대문구 홍제천 지역의 재난방송시설도 평소 전관, 공지, 음악방송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한편, 정 대표는 방송장비 시장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아직까지 디지털 방송장비 업계는 아날로그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정 대표는 “국내 디지털 방송장비를 유심히 살펴보면 아날로그 방식의 소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기존 디지털 방송 시스템도 아날로그 장비와 믹서장치, 제어 시스템 등을 조립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캐스트의 솔루션이야말로 완전한 디지털 방송시스템이라고 자부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국책 과제를 통과한 국내 우수 기술의 제품도 공공수요처에 납품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공공수요처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하면서도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만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반응은 그동안 기존 국내 방송장비 업계가 공공수요처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정 대표는 “실질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인 컨설팅 제도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원캐스트의 정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답게 고집스러움과 끈기를 가지고 있다.

그는 “대기업이 부럽지 않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확보한 탄탄한 중소기업을 만들고 싶다”면서 “함께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연봉 1억을 안겨 주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며 진솔하게 대답한다.

정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10년 동안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이어 2000년부터 7년간 통신 솔루션 전문 기업인 ㈜제너시스템즈의 공동 설립자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 후 영상방송 솔루션 전문 업체인 ㈜자이맥스에서 방송 시스템 SW개발에 집중했다. 2008년 네트워크 기반 구내 방송시스템 전문기업인 원캐스트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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